대학생의 대인외상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대인불안과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인외상경험과, 대인불안, 고통감내력,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확인하고 대인외상경험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대인불안과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대학생 4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기관을 통해 대인관계외상 경험 질문지, 대인관계 불안 척도, 고통감내력 척도, 심리적 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중 대인외상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30명을 제외한 371명의 자료를 최종적으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 및 PROCESS macro ver 4.2를 사용해 분석하였으며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 연구모형 경로분석,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외상경험과 자율성 간의 관계를 제외한 모든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대인외상경험과 대인불안, 고통감내력과 심리적 안녕감은 정적 상관을 보였고, 대인외상경험과 고통감내력, 대인외상경험과 심리적 안녕감, 대인불안과 고통감내력, 대인불안과 심리적 안녕감은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대인외상경험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대인불안은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대인외상경험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 역시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인외상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대인불안과 고통감내력이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한 데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담 및 심리치료 현장에서 대인외상경험으로 인해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된 대학생 내담자들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대인불안 감소와 고통감내력 증진이 효과적인 치료적 개입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