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브랜드 제고방안 연구: 경기도 평택시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경기도 평택시의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도시 브랜딩을 위해 심볼, 슬로건, 캐릭터, 랜드마크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지만, 먼저 적합한 브랜드 제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도시를 충분히 이해하고 City Identity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자의 관점은 현재 평택시의 문제는 도시 브랜드 운영과 추구하는 미래와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택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City Identity부터 새로 정립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써 문헌조사와 사례분석을 주로 하였다. 평택시의 현황을 분석하고 현재 평택시가 추구하는 미래상이 무엇인지 정립한다.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평택시와 비교하여 시사점 및 결론을 도출한다. 조사 대상은 뉴욕, 포르투, 멜버른, 빌바오, 라스베이거스, 울산 중구를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은 City Identity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도시 브랜드에 활용한 도시로 하였다. 도시의 브랜드화 전략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면서 국내외의 도시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발을 하고, 개발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시가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그것이 그 도시만이 가진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또한 시각적 상징요소를 활용하여 도시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도시브랜드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시는 최근 급성장하는 도시이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긍정적인 도시이다. 반면 도시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평택시가 추구하는 미래와 현재 운영중인 도시 브랜드가 서로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평택시의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현 문제를 인지하고 새로운 Citi Identity를 정립해야한다. 또한 평택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는 ‘첨단산업과 4차산업을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과학’혹은‘지식’이라는 컨셉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기존의 도시브랜딩 사례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도시브랜딩을 시작하는 시점이 해당도시가 쇠퇴해가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즉 현재 도시브랜딩은 도시재생의 측면에서 도시가 취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도시가 성장중인 시기에 적합한 브랜딩에 성공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한다면, 쇠퇴를 직면하지 않거나 직면한다 해도 손실의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평택시가 4차산업을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이는 평택시의 현재 도시 브랜드와 비전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도시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확인되었다. 또한, ‘과학’이나 ‘지식’등의 컨셉을 활용하여 직관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평택시의 도시 브랜드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와 평택시의 비전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