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보 UCC의 영상저널리즘적 특성: CNN <I-Report> 분석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는 주류 방송사에서 활용하고 있는 시민 제보 UCC가 새로운 영상저널리즘의 한 형태로서 어떤 특성과 함의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뉴미디어 환경 속의 시민 제보 UCC가 기존의 영상저널리즘 전통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표출적 미디어로서의 특성이 제보 UCC의 내용과 표현양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CNN <I-Report>에 대한 양적 내용분석과 질적 텍스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대상은 2006년 8월-2007년 4월 사이에 매달 ‘최고의 I-Report’(Best I-Report)로 선정된 총 140편의 UCC이다. 내용분석 결과는 주제유형, 표현양식, 캡션 별로 논의하였다. 질적 텍스트 분석은 제보 UCC의 대표적 유형들에 나타난 영상미학적 특성들을 밝혀내고, 전통적 영상저널리즘과 어떤 차별성과 공통점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제보 UCC는 전통적 영상저널리즘보다 즉각성, 개인성, 사회적 친교성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UCC의 영상저널리즘적 특성들이 갖고 있는 사회문화적 함의를 논의하였다.;This study considers the user-generated content(or citizen-generated images) submitted to the major news corporation as a new kind of photojournalism in the age of digital networked journalism. This study examines concerns how the photojournalism utilizing UGC differ from the traditional photojournalism, and how the new media aesthetics of UGC influence the content and visual modes of new photojournalism. In order to find out the major characteristics and principle elements of new photojournalism using UGC, this study examines the CNN . By employing the method of quantitative content analysis and qualitative textual analysis, this study analyzes the 140 episodes of the CNN’s from August 2006 to April 2007. All episodes are closely examined in terms of themes, expressive modes, captions and visual aesthetics. This study finds UGC photojournalism emphasizes ‘immediacy,’ ‘personalization’ and ‘social connectiveness.’ These characteristics are explained in relation to the media aesthetics of UGC as the ‘presentational media.’ In conclusion, this study discusses socio-cultural implication of the emerging properties of UGC in an increasingly interconnected digital media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