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 0

현대일본종교와 ‘마음’(心)의 문제-‘고코로나오시’와 심리통어기법에서 마인드컨트롤까지-

Title
현대일본종교와 ‘마음’(心)의 문제-‘고코로나오시’와 심리통어기법에서 마인드컨트롤까지-
Other Titles
Contemporary Japanese Religion and the ‘Mind’ -‘Kokoro-naoshi’, Psycho-control-technique, and Mind-control-
Author
박규태
Keywords
Japanese New Religion; Mind; Kokoro-naoshi; Psycho-control-technique; Mind-control; 일본신종교; 마음; 고코로나오시; 심리통어기법; 마인드컨트롤
Issue Date
2012-10
Publisher
한국신종교학회
Citation
신종교연구, v. 27, NO. 27, Page. 239-268
Abstract
‘마음’이 무엇이냐 하는 물음은 하나의 아포리아이다. 그러나 우리는 ‘해답의 상징체계’인 종교가 인류 역사상 마음의 문제를 담지해온 대표적인 저장소이어 왔다는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일본 현대종교(구신종교, 신신종교, 신영성운동을 포함한)의 사례를 중심으로 종교와 마음이 상호 연관되는 방식을 고찰하려는 데에 있다. 이때 본고는 ‘고코로나오시’, 심리통어기법, 마인드컨트롤 등과 관련된 다양한 마음 담론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흑주교, 금광교, 천리교, 히토노미치, GLA, 행복의 과학, 요시모토 내관 등의 사례를 살펴 볼 것이다. 이와 아울러 1995년 3월의 도쿄 지하철사린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재조명하면서, 결론적으로 일본현대종교에서의 마음 담론이 옴진리교의 사례에서 도출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견해를 성찰적으로 지적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구)신종교의 신념체계가 ‘고코로나오시’의 통속도덕적 대타윤리와신심에 입각한 ‘마음절대주의’를 중심으로, 그리고 신신종교는 ‘고코로나오시의 탈윤리화’와 심리통어기법을 중심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확인해 보았다. 이때 양자 사이에서 타자로부터 자기로의 선회, 마음의 변혁으로부터 혼의 성숙으로의 선회라는중심축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음이 지적되었다. 또한 ‘심리=종교복합체’적특성에 주목하는 과정에서 옴진리교를 비롯하여 일본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실천기법에 널리 영향을 미친 ‘요시모토 내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편 옴진리교 사건은 신신종교 중에서도 ‘고코로나오시’의 탈윤리화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변형시킨 사례라는 관점에서 재조명되었다. 이때 본고는 옴진리교의각종 심신개조기법 및 바지라야나 교의의 두 축을 구성하는 ‘구루의 클론화’와 ‘포아의 초윤리’ 등이 철저한 구루숭배와 결부됨으로써, 심신은 물론 혼과 죽음의 문제까지도 아사하라의 절대지배에 대한 신도들의 자각적인 동의하에 조작이 가능했던마인드컨트롤의 문제에 초점을 모으고자 했다. 본고는 이와 같은 마인드컨트롤의문제가 단지 옴진리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현대일본종교 전반에 걸쳐 있음을시사하고 있다. 이를 결론 부분에서 ‘내안의 옴진리교’라는 표현을 빌어 언급하는한편, 그런 성찰을 무사(無私)의 마코토(誠) 윤리에 입각한 일본의 전통적인 심관(心觀)에 비추어 일본문화론의 관점과 결부시켜 이해하려는 관점을 시도하고 있다.;The question of “What is the mind?” must be an aporia. However,we know that the religion as a typical symbol system for the ontological answer has always been associated with that question. The aim of this paper is to show the way how religion and mind can be related each other, referring to the various ‘mind’ discourses in Japanese new religions such as ‘Kokoro-naoshi’(心直し, to correct mistakes of mind), Psycho-control-technique, and Mind-control. For this purpose,we will mention the cases of Kurozumikyo(黑住敎), Konkokyo(金光敎), Tenrikyo(天理敎), Hitonomich(ひとのみち), GLA(God Light Association),Kofuku-no-kagaku(幸福の科學), and Yoshimoto Naikan(吉本內觀, Method of Inner Observation) etc. In addition to these, Aum Shinrikyo(オウム眞理敎) which led to the Aum affair on the Tokyo subway system in March 1995 will be especially dealt with. In conclusion,this paper will reflectively remind the possibility of “Aum Shinrikyo in ourselves”, reconsidering the issue of ‘min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Japanese traditional ‘Shinkan’(心觀), largely based on the concept of ‘Makoto’(誠, Sincerity).
URI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170839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4667
ISSN
1738-7035;2734-018X
DOI
10.22245/jkanr.2012.27.27.239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JAPANESE STUDIES(일본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