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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éminisation des noms de métier et des titres en France et au Québec

Title
La féminisation des noms de métier et des titres en France et au Québec
Other Titles
프랑스와 퀘벡에서 직업명사의 여성화
Author
서덕렬
Keywords
직업명사; 여성화; 함축의미; 언어학적 진화; 언어정책; noms de métier; féminisation; connotation; évolution linguistique; politique linguistique
Issue Date
2010-03
Publisher
한국불어불문학회
Citation
불어불문학연구, NO. 81, Page. 491-511
Abstract
프랑스어에서 직업명사의 여성화 문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프랑스어권 국가에서도 오랫동안 끊임없는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프랑스와 퀘벡 프랑스어에서 직업명사의 여성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찰하면서 여성을 나타내는데 남성을 그대로 사용하는 성의 불일치가 어떤 연유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두 언어공동체의 정책과 입장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프랑스의 언어정책은 다소 중앙집권적 성향을 띠는 반면에 퀘벡은 다문화, 다언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언어공동체로서 그 언어정책에 있어서도 다원적 성격을 띠면서 동시에 사회 언어학적 융통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두 유형의 언어정책 대비를 통해 직업명사의 여성화 문제에 대한 상이한 입장 차이를 엿볼 수 있었으며, 특히 이러한 차이는 두 나라간 언어공동체 조직이 각각 중앙집권주의와 연방주의로 이루어지고 있고, 단일어 사회와 다언어 사회로 구성된 사회 내부 구조의 차이에도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요컨대 프랑스는 투봉법(1994)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앙집권적 성격의 언어정책의 양상을 띠고 있는 것에 비해 퀘벡의 언어정책은 다민족 사회를 한데 아우르기 위한 융합적이면서도 진보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소한 언어학적 변형에도 지극히 보수적인 프랑스와는 달리 퀘벡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오히려 전위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언어학적 영역에서 취해진 조치들은 1960년대에 전개되었던 ‘조용한 혁명 Révolution tranquille’으로 이루어졌고, 바로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우월한 영어의 위상을 누그러뜨리고 프랑스 본토의 프랑스어에서 벗어나 퀘벡 프랑스어만의 자치성을 확립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프랑스어 규범을 만들고자 함이었다. 1950년대의 보수적인 이데올로기 조정기에 뒤이어 탈 이데올로기를 맞이함으로써 퀘벡사람들은 퀘벡 프랑스어가 단순히 ‘지방 프랑스어 français régional’로 머물러 있기 보다는 다른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있어서도 모델로 사용될 만큼의 진보적 모형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어 여성화 문제를 담당했던 여러 위원회의 메타언어학적 고찰에 따르면 이러한 언어학적 변화들은 사회적 변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수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령 여성들의 직업명사와 관련하여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런 언어의 진화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언어학적 관점에서 프랑스어 직업명사 여성화에 관한 일련의 제안들은 두 가지 성을 대칭적으로 표현하는 데 특히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어쨌든 프랑스어의 여성화 문제가 프랑스에서 보다 퀘벡에서 더욱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실재를 보는 데 흔히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언어학적 이데올로기의 부담이 퀘벡에서는 훨씬 덜하기 때문이다.
URI
https://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829723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4529
ISSN
1226-4350;2713-945X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FRENCH STUDIES(프랑스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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