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이 지각된 스트레스 및 무용표현능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과 지각된 스트레스 및 무용표현능력의 관 계를 규명하여 무용전공자에게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이 지각된 스트레스와 무용표현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인으로써 정서지능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방법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교 및 대학원, 무용단 등의 무용전공자 172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지를 배포하였으며, 대상자 172명 중 응답이 불성실한 16명을 제외한 156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측정도구는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Wong과 Law가 개발한 척도인 WLEIS(Wong and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를 한지현과 유태현(2005)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지각된 스트레스를 측정 하기 위해 Cohen(1983)등이 개발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 PSS(Perceived Stress Scale)를 박준호, 서영석(2010)이 2차에 걸쳐서 번안 및 타당화 한 한 국어판 척도를 사용하였다. 또한 무용표현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배현숙(1990)이 개발하고 정정아(2011)가 수정·보완하여 사용한 신체표현능력 검사지를 사 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자료처리는 SPSS v. 2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기술통계분석,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측정 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5점 척도인 것을 고려하였을 때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 평균은 중앙값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의 평균은 자기정서이해, 타인정서이해, 정서활용, 정서조절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 평균은 중앙값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의 평균 은 부정적 지각, 긍정적 지각 순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무용표현능력 평균은 중앙값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의 평균은 의미성, 개성, 다양성, 표현성 순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무용전공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정서지능, 지각된 스트레스, 무용표현능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 지각된 스트레스, 무용표현능력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서지능과 지각된 스트레스 간의 부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정서 지능과 무용표현능력 간의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와 무용표현능력 간의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넷째,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은 지각된 스트레스를 53.8% 정도로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었으며, 정서지능의 정서활용과 정서조절 요인이 지각된 스트레스 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은 무용 표현능력을 46% 정도로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었으며, 정서지능의 자기정서이해와 정서활용 요인이 무용표현능력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서지능과 지각된 스트레스는 무용표현능력을 46.2% 정도로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었으며, 정서지능은 무용표현능력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각된 스트레스는 무용표현능력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지각된 스트레스의 수준은 낮아지며, 무용표현능력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무용전공자의 정서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서적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