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프로그램의 개선 방안

Abstract

본 연구는 화성시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기념관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하고, 참여한 학습자 반응으로 효과를 살펴보며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의 개선방안 설계를 목적으로 한다. 기념관은 박물관 개념 속에 내포되어 있으며 문화향유 및 평생교육 증진에 이바지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념관은 박물관과는 다르게 대부분 기념관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건 및 인물에 대한 추모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지역과의 연계성을 기반으로 박물관과 다른 기념관 고유의 특징을 갖는다.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제암리·고주리학살사건을 추모하기위해 건립된 공간으로 전시·유물·교육의 콘텐츠를 개발하며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기념관을 중심으로 교육이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프로그램은 부족하였다. 그러므로 화성3·1운동만세길인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기념관 교육프로그램의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의 교육 방향을 모색하고자 안성3·1운동기념관, 제주4·3평화기념관, 독립기념관 교육 사례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활용 할 수 있는 교육 방향은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공간제약을 탈피하고, 교육 참여자가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 교육프로그램 차명 대상의 다양화를 확대하여야 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의 건립배경과 운영 현황, 교육프로그램현황 파악을 통해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교육프로그램의 방향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연구자는 총 3단계로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프로그램 개선방향을 제안하였고, 1단계 지역 문화유산 활용 범위 확대, 2단계 지역 문화유산 교육의 의미 확산, 3단계 지역 문화유산 교육 대상 다양화를 통해 단계적 개선을 제안하였다. 연구자는 화성의 지역문화유산을 ‘화성3·1운동만세길’로 장소를 설정하고 실제 건물, 장소 등이 남아있지 않은 유허지가 많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증강현실(AR)을 접목시켜 역사 속 실제 인물을 스토리텔러로 활용하여 그 인물과 함께 사건에 동참하여 몰입감과 입체적이고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제공하였다. 학습자는 화성시 중·고등학교 27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이 총 10회 진행되었다. 120분 교육으로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시청각 영상, 자료집, 증강현실(AR)을 활용하여 AR프로그램을 활용한 융합형 기념관 교육이 이루어 졌다. 교육 후 설문을 통해 분석을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시범운영으로 제한적인 장소와 대상에 대한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시범교육 운영으로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통해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향후 활발한 논의를 거쳐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념관 교육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