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 음악학적 관점의 음악의 예측성 비예측성에 따라 폴리포닉 싱코페이션 지수별 음원의 청취가 인간의 뇌파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리듬 요소의 계량적 구조에 대한 신경 민감성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 연구는 2022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청각이나 정신적인 질환이 없는 50명의 피험자(만 22세~30세, 평균 = 26.7세)를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하였고 음악을 전공하였는지에 대한 여부에 따라 A 그룹(음악 전공자 - 25명), B 그룹(비전공자 - 25명)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도구는 폴리포닉 싱코페이션 지수(Index=0~81)의 차가 각각 5(±1)인 17개의 음원이 사용되었고 실험 음원은 Apple 사의 Logic Pro X를 DAW로 사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음색은 Logic Pro X의 내장 드럼 가상악기 중 ‘Socal’을 사용하였다. 뇌파의 측정은 Panaxtos에서 개발한 뇌파 측정기인 뉴로 하모니를 이용하여 각 피험자의 뇌파 기록이 이루어졌다. 그 후 뉴로 스펙 프로그램에 기록된 데이터를 IBM SPSS 프로그램에서 사용하여 곡선 추정 회귀분석을 통해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와의 뇌파별 유의미한 관계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아내고 2-way ANOVA 통계 방법을 사용하여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피험자 총 50명의 뇌파 값의 곡선 추정 회귀분석의 통계 결과 지수의 값이 높거나 낮을수록 뇌파 활성도의 값이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중간지점의 지수에서 활성도 값이 높게 측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Theta, Alpha, SMR, Mid-Beta 파의 고지점은 약 9번에서 12번, 즉 싱코페이션 지수 41~55대역으로 측정되었다. 2-way ANOVA 분석 결과 피험자의 음악 전공 여부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는 마이어(Leonard Meyer)와 코엘시(Stefan Koelsch)의 음악의 예측성 비예측성 이론에 따른 그들의 주장을 재규명하였고 각 뇌파가 활성화됨에 따라 불러오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사실을 밝혔기에 본 연구의 결과가 리듬 작법과 음악 치료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