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에 내재된 오브제 특성 연구

Abstract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은 대중성, 개성, 자율성, 다양성을 중시하는 시대의 영향을 받아 고전 발레의 정해져 있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움직임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기존의 발레에서 예술의 범위를 확장 시킨 현대발레로 발전해 나갔다. 이에 안무가들 또한 시대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가치관이 내포된 창의적 안무를 선보였으며 무대 예술 또한 장르 간의 벽 없이 다양한 분야와 요소들을 접목 시키면서 새로운 무대 예술을 시도하고 변화했다. 이러한 시도는 '탈 장르화'라는 특성을 보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현대에 무용 작품에서 오브제는 복잡해지고 색다르고 강한 시각적, 미적 가치를 가지게 되고, 작품 속에서 오브제가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게 되면서 독립적인 존재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국, 공립 단체에서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 되어 공연 되고 있는 발레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타나는 특성을 마이요가 고전 발레 형식에서 현대발레의 흐름에 따라 작품 속에서 오브제가 줄 수 있는 시각적, 상징적, 공간적 특성을 통해 작품의 의도, 극의 연결 고리, 함축적 의미, 관객과의 소통적 의미를 전달하였는지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방법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재해석된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에 내재된 오브제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이론적 배경을 바탕 된 문헌 연구를 기반으로 공연예술관련 서적, 문헌자료, 작품 관련 기사, 인터넷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였고,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영상 자료를 보고 오브제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참고하였다.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활용된 오브제는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어 작품의 의도와 주제를 극 중 장면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의상 색상과 조명을 연출함으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여 해석적 자료를 관객에게 제공함으로 작품의 내용과 등장인물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오브제의 공간적 특성을 통해 작품마다 사용되어지는 조명과 장치을 이용하여 활용하였고, 무용수를 오브제화 시켜 물체가 나타낼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표현하였고, 이는 안무가의 연출로 인해 작품의 표현성이 확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용에서의 오브제의 등장은 하나의 의미전달자이자 시각적 특성을 제공하였으며 상징적 특성이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하였고 이는 창의적이고 해체주의적이며 파격적인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에서 표현되었다. 오늘날 원작을 재해석한 현대 작품이 관객과의 의사소통이 오브제를 통하여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석하였고, 현재에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은 오브제의 표현 변화를 수용하고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표현성이 활발하게 확장되었으며, 오브제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