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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한국 SF 영화와 포스트휴먼 비평

Title
2020년대 한국 SF 영화와 포스트휴먼 비평
Other Titles
Korean Science Fiction Film and Post-human Criticism in the 2020s
Author
고유나
Alternative Author(s)
KO YOUNA
Advisor(s)
김청강
Issue Date
2023.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의 휴먼 즉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이는 기존의 휴머니즘의 부정이라기 보다 현 시대에 가장 적합한 휴머니즘이라고 볼 수 있다.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 인간(Man) 개념의 복잡성과 다면성을 드러내고 인간중심주의 너머의 담론들을 확장시킨다. 한국 SF 영화는 이러한 포스트휴먼 시대를 상상하고 포스트휴먼적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장이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가능하게 하는 사고실험(思考實驗)의 가능성을 연다. 또한 한국 SF 영화는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복잡한 사회문화의 쟁점을 포괄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예술로서의 활동 이상을 담는다. 이 논문은 과학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고유한 것’에 대한 여러 의문을 제기하는 2020년대 한국 SF 영화인 <간호중>, <고요의 바다>, <만신>, <블링크>, <승리호>, <서복>, <인간증명>, <트랜스>를 분석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첫째, 로지 브라이도티의 탈-인간(Man)을 지향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한국 SF 영화에 드러난 계급과 자본주의 중심의 휴머니즘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둘째, 생물 종(種)으로서의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선 포스트휴먼 캐릭터를 통해 포스트휴먼을 인류의 종말이 아닌 진화의 한 단계로 보는 사유가 한국 SF 영화에 담겨있음을 주장한다. 이로써 인간이 인간만의 특징 이라고 규정해온 것들(감정, 자유의지 등)이 인간에게만 국한된 특질인지에 대해 의문을제기한다. 이어 캐서린 헤일즈가 포스트휴먼의 주체성을 논의한 지점에 기대어, 한국 SF 영화 속 포스트휴먼 캐릭터 개체들의 특징을 사례로 포스트휴먼 개체와 인간의 차이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과학의 힘을 빌어서 향상 된 인간, 그리고 이와 비등한 존재로서 포스트휴먼 개체는 영화 속에서 어떻게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51746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9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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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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