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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나타난 여성 스포츠 스타 프레임 변화 연구

Title
신문에 나타난 여성 스포츠 스타 프레임 변화 연구
Other Titles
The change of coverage frame of female sports stars on newspapers
Author
장예진
Advisor(s)
이재진
Issue Date
2023.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다수의 스포츠 선수에 대한 언론 보도를 단순한 사실 전달만으로 보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유의미한 문화 현상이라는 전제하에 이들의 언론 보도 프레임을 분석하고자 한다. 최근 방송 등 미디어에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 스포츠인 스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급증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주로 남성 스포츠 스타들을 출연진으로 구성했던 우리나라의 스포츠 예능이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조명하기 시작하며 이들에 대한 보도 양상 또한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에 따른 언론 보도 프레임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밝히고자 하였다. 첫째, 국내외 활동 중인 여성 스포츠 스타에 대해 한국 언론(국내 종합일간지)은 어떤 보도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가? 둘째, 여성 스포츠 스타를 중심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 방영이 증가한 2020년을 기점으로, 여성 스포츠 스타의 보도 양상, 즉 보도 프레임에 변화가 있는가? 위의 두 가지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올림픽 등 주요한 국제 무대에서 주요한 성적을 냄으로써 국가적 영웅으로 칭해졌던 대표적인 여성 스포츠 스타 3인, 김연아와 김연경, 박세리에 대한 종합일간지 2곳의 보도 양상을 수집하였다. 분석 기간은 2010년 1월 1일부터 현재로 기준 삼는 2022년 9월 30일까지로 정하였으며, 여성 스포츠 스타를 필두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증가한 시점인 2020년부터의 보도 프레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의 보도 자료를 따로 분류하여 수집하였다. 본 연구자는 사회학자 고프만(Goffman, 1974)의 프레이밍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한국 언론의 여성 스포츠 스타에 대한 보도 양상을 비교했다. 이들의 보도 양상을 분석할 핵심 프레임으로는 ‘영웅주의’, ‘민족주의’, ‘인간 흥미’, ‘도덕성’, 그리고 ‘상업주의’ 프레임 5가지를 선정하였다. 이 5가지 핵심 프레임으로 김연아, 김연경, 그리고 박세리 선수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한국 언론은 여성 스포츠 스타에 대해 비교적 한정적인 보도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미디어 스포츠가 여성 스포츠 스타의 이미지 형성에 있어서 문화적 이데올로기를 깊숙이 반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언론의 여성 스포츠 스타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도출해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여성 스포츠 스타의 방송 출연이 잦아진 2020년 이전에도 ‘영웅주의’ 프레임의 경우는 빈번하게 사용되었으며, 사실 대다수의 경우가 이 프레임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비교적으로 대중의 관심이 덜했던 여성 스포츠 스타의 경우에도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었을 때 보도되었던 양상은 이 ‘영웅주의’ 프레임에 해당한다. ‘민족주의’ 프레임은 민족적인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인으로서의 집단의식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여성 스포츠 스타의 보도 양상의 경우 ‘영웅주의’ 프레임과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서 거둔 성과와 동시에 세계 무대에서 흔하지 않은 ‘한국인 여성 스포츠 스타’로서의 업적임을 강조했기에 해당 프레임은 ‘영웅주의’ 프레임과 등치 된다고 볼 수 있다. ‘인간 흥미’ 프레임의 경우 김연아와 김연경 선수에게 크게 해당되었다. 두 선수로 인해 해당 종목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가 크게 올라간 것을 포함하여, 경기장 밖 이들의 친근한 모습을 언론에 비춤으로써 연예 활동 또한 도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박세리 선수의 연예 활동이 잦아지면서 다가가기 어려운 IMF 시절의‘국민 영웅’의 이미지에서 비교적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 것 또한 이 프레임에 해당한다. ‘도덕성’ 프레임은 여성 스포츠 스타의 경우에는 비교적 해당 사항이 많지 않았다. ‘음주’와 ‘폭행’, ‘스포츠 도박’ 등의 다양한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잦은 남성 스포츠 스타들과는 달리 여성 스포츠 스타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부정적인 사건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상업주의’ 프레임은 '성공한 스포츠 스타= 연봉'이라는 등식을 시사함과 동시에 '고액의 연봉 계약'과 '파격적인 조건의 이적' 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루며, 남성 스포츠 스타에 비해 여성 스포츠 스타는 비교적 대서특필되지 않았던 보도 양상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이전과 비교해 보도 양의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이 '상업주의' 프레임 안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김연경 선수가 해당했다. 본 연구를 통해 여성 스포츠 스타에 관한 언론 보도 양상은 다양한 프레임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으며, 여성 스포츠 스타에 대한 언론 보도 프레임은 2020년을 기점으로 한 이들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이후 더 활발해짐과 동시에 다양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남성 스포츠 스타에게 편향된 영웅주의적 보도 양상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 환경이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확대됨으로써 다양한 사회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57487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9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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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S](언론정보대학원) >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사회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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