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유형에 따른 건강상태의 차이: 이상지질혈증과 증가된 헤모글로빈을 중심으로

Abstract

연구배경: 담배는 3대 유해물질인 타르, 일산화탄소, 니코틴과 같은 기타 발암물질을 포함하여 약 5,000여가지의 독성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담배를 흡입하는 행위인 흡연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신종 담배의 출현으로 흡연자들의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2019년 미국에서 전자담배관련 폐손상질환의 발생 이후 신종 담배의 잠재적인 유해성은 공중보건의 경각심을 일깨웠고, 신종 담배의 유해성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8년부터 2020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흡연 유형에 따른 건강 영향에 대하여 특히 그 중에서도 증가 된 헤모글로빈과 이상지질혈증과 대한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 사용한 한국민건강영양조사는 복합표본설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흡연 유형에 따른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범주형 변수에 대하여Chi-square test를 연속형 변수에 대해서는 ANOVA(analysis of variance)를 시행하였다. 흡연 유형에 따른 헤모글로빈, 이상지질혈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여 오즈비(odds ratio, OR),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연구결과: 증가된 헤모글로빈에 대한 연구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원의 연구대상자는 37,718명이었고, 가중치를 적용한 전체 대상자는 30,848,921명이 였다.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 일반검진자료에서 연구대상자는 1,788,147명 이였다. 두자료의 비교가능한 변수의 비율은 비슷했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연구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원의 연구대상자는 28,943명이였고, 가중치를 적용한 전체 대상자는 23,840,729명이 였다.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 일반검진자료에서 연구대상자는 664,869명이였다 두자료의 비교가능한 변수의 비율은 비슷했다. 비궐련형사용자들이 비궐련형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는 금연을 위해서(46.5%)였고 비궐련형사용자들의 6개월이내 금연 의지는 궐련담배흡연자보다 높으며, 이중사용자는 (OR=1.35, 95%CI=1.13-1.63) 그러나 궐련흡연자와 이중사용자의 하루평균 흡연 개피 수는 각각 13.48, 13.13(p=0.215)으로 두 군의 평균 흡연 개수는 유의하게 차이가 있지 않았다. 헤모글로빈은 보정 후 Model 2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비흡연자에 비해 궐련담배흡연자가 OR이 유의하게 가장 높았다(OR=2.17, 95% CI=1.65-2.85)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 일반검진자료에서는 궐련담배흡연자가 가장 유의하게 높았다(OR=1.88, 95% CI=1.83-1.93). 이상지질혈증은 보정 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비흡연자에 비해 비궐련흡연자가 유의하게 가장 높았다(OR=1.87, 95% CI=1.15-3.04).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 일반검진자료에서는 이중사용자가 가장 유의하게 높았다(OR=1.31, 95% CI=1.26-1.37). 결론: 비궐련형사용자들은 유의한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평균 나이가 어렸고, 비만이 였다. 흡연유형에 따른 증가된 헤모글로빈은 궐련담배를 흡연하는 궐련흡연자와 이중사용자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기존의 연구와 유사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사례 보고와 비궐련제품이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용은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흡연 유형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에서는 비궐련형흡연자는 궐련흡연자보다 젊고 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이 높지만, 그 중에 특히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분석에서 이중사용자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OR이 가장 높음. 이중사용자는 궐련사용은 궐련흡연자와 동일한 상태에서 비 궐련형을 통한 추가적인 니코틴 섭취와 전자담배사용시 발생하는 중금속의 영향으로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라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