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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코로나19) 시기의 아동 보육 실태 및 아동 발달에 관한 연구: 2019년생 중심으로

Title
COVID-19(코로나19) 시기의 아동 보육 실태 및 아동 발달에 관한 연구: 2019년생 중심으로
Other Titles
A Study on Childcare Practices and Child Development, during COVID-19 Era: Focusing on Children Born in 2019
Author
윤빛나
Alternative Author(s)
Bit-na, Yoon
Advisor(s)
김현수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COVID-19(코로나19)가 발병하고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되면서, 마스크 의무 착용, 비대면 비접촉, 모임과 집합 금지, 외출 자제 등 이러한 일상의 변화는 아동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에 아동이 COVID-19(코로나19) 시기를 어떻게 보냈으며, COVID-19(코로나19)를 겪고 현재 아동이 어떤 발달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COVID-19(코로나19) 상황에 아동의 보육 실태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COVID-19(코로나19) 상황을 겪고, 아동의 발달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2019년생 아동의 발달 양상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국내외의 2019년생 아동과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연구이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 217명 중 유효하지 않은 경우 35명을 제외하여 총 182명의 2019년생 아동이 본 연구대상이 되었다. 연구는 1차 설문조사와 2차 아동발달검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1차로 보육 싳태 설문조사와 2차 K-CDI 아동발달검사를 진행하였다. K-CDI 아동발달검사는 사회성, 자조행동,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표현언어, 언어이해, 글자, 숫자, 전체발달의 총 9개의 영역의 발달월령을 제시하며, 제시된 발달월령과 생활월령의 차이값을 통해 아동의 발달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COVID-19(코로나19)로 찾아온 환경 변화가 영유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으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이 크게 지연되는 부정적인 영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대상의 경우 생활월령과 비교하여 K-CDI 8개 발달영역에서 모두 앞서는 발달을 보였으며, 전체발달월령과 8개의 발달월령 모두 크게 지연되는 양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 대상 아동은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발달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COVID-19(코로나19)로 인한 아동발달의 저해나 심각한 발달 위기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본 연구집단의 발달 양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사회성, 표현언어, 언어이해, 글자와 숫자에서 앞선 발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생활 공간에서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자와 숫자를 활용하여 시간을 보냈기에 나온 결과일 수 있다. 두번째, COVID-19(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의 사회성 발달 측면에서 우려할 만큼 발달에 지연을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정보육 집단이 사회성, 대근육, 표현언어 영역에서 다소 앞서는 발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외부 자극이나 타인을 만나 상호작용하는 것이 영아기의 사회성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는 2019년생 아동이 COVID-19(코로나19) 상황인 2020년과 2021년에 영아기를 보낼 때, 양육자가 계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한 결과일 수 있다. COVID-19(코로나19) 시기에 가정에서 양육자와 아동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질 높은 일대일 상호작용이 이루어져 안정 애착을 형성하게 되어, 이를 기반으로 발달이 잘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세번째, 아동의 언어발달 측면에서도 아동의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스크로 인해 사람의 입 모양을 보지 못하며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나, 이것이 아동의 언어발달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대상 집단의 경우, 양육자와 아동이 신체-상호작용에 비해 언어-상호작용을 더 많이 하였으며, 언어-상호작용을 하루 2시간 이상 소요한 집단의 경우에 앞선 발달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가정보육 집단이 표현언어와 언어이해 영역에서 기관보육 집단을 비교하여 앞선 발달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정보육 집단과 기관보육 집단 모두 평균적으로 앞선 발달을 보였으나, 두 집단을 비교하였을 때 가정보육 집단이 다소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가정보육은 일대일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반면, 기관보육은 일 대 다수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가정보육을 통해, 아동은 질 높은 관심과 돌봄을 바탕으로 질 높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면서 앞선 발달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을 보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COVID-19(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동의 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아동과 양육자 간에 질 높은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즉, 교사 혹은 부모 같은 양육자와 아동 간의 질 높은 상호작용이 아동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가 COVID-19 상황에서 아동이 어떻게 발달하였는지 이해하는 기초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유아교육의 대상자가 될 아동을 이해하고 아동에게 맞는 지원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7894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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