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갈등적 독립)이 역기능적 진로사고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고등학생 617명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갈등적 독립)이 역기능적 진로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두 변인 간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고등학생의 부, 모로부터의 갈등적 독립 과 역기능적 진로사고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은 갈등적 독립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역기능적 진로사고와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 모로부터의 갈등적 독립과 역기능적 진로사고의 관계를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 모로부터 갈등적 독립이 잘 될수록 역기능적 진로사고를 덜 하며, 갈등적 독립이 잘 될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져 역기능적 진로사고를 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등학생의 역기능적 진로사고를 감소시켜 합리적 사고와 결정을 촉진시키는 데 부모로부터 갈등적 독립을 돕고,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진로지도 및 상담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에서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independence(conflictual independence) from parents and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of high school students. Data were obtained from 617 students from some high schools in the A region of Gyeonggi-do. The results of the statistical analyses are as follows. First, each conflict independence of high school students from father and mother showe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self-efficacy was related with conflict independence positively, and related with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negatively. Next, self-efficacy was partially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nflict independence from parents and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The discussions proposed the need for career guidance and counseling interventions to help high school students who have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to promote psychological independence(conflictual independence) from parents and to improve rational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