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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하라(幣原坦)의 식민지조선․대만에서의 교육 활동

Title
시데하라(幣原坦)의 식민지조선․대만에서의 교육 활동
Author
최혜주
Keywords
시데하라 타이라; 학정참여관; 동화교육; 조선; 타이완; 식민교육; 문화 건설; 대북제국대학; Shidehara Taira; Hakjungchamyeokwan(senior supervisor); assimilation education; Joseon; Taiwan; colonial education; culture construction; Taihoku Imperial University
Issue Date
2020-11
Publisher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시아문화연구, no. 83, page. 143-172
Abstract
시데하라가 조선과 대만에서 식민교육의 기초를 만든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교육 활동을 살펴보았다. 첫째, 시데하라는 조선과 대만의 교육을 서구 식민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관찰한 뒤 조선과 대만이 서구보다도 식민지 교육이 순조롭게 되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그것은 조선과 대만이 일본과 ‘같은 인종’이므로 인종, 사상, 풍속, 습관에서 차이가 없고 일본인이 식민지 주민들을 다루는 교육법도 무리하지 않아 동화교육의 효과가 있어 서구보다도 유리하다고 보았다. 둘째, 실제 교육에서는 조선과 대만 모두 일본인 위주의 교육을 시행하여 식민지 주민 교육보다 우선하였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데하라는 조선에서 학정참여관으로 있을 때 근대적 교육의 학제 개편을 실시하면서 대학 설립이 불필요하다고 보았고, 초등교육과 실업교육을 중시했다. 대만에서는 대학설립을 준비하여 총장이 된 후 대만인보다는 일본인 위주로 식민통치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식민지대학을 운영해 나갔다. 이것은 시데하라가 조선과 대만에서 종주국의 지위를 얻은 일본인에게 지도자다운 자질을 요구하면서, 조선인과 대만인에게는 피식민자의 지위에만 머물게 하려는 것을 의미했다. 셋째, 시데하라는 조선과 대만에서 문화 건설과 교육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그 실천자가 되어 활동했다. 조선에서는 일본어 보급과 교과서 편찬을 통해 일본문화를 침투시키고 있었고, 대만에서는 대만이 일본문화 선전에 필요한 남양연구와 조사에 적합하다고 보았다. 또한 인문․자연과학 연구에서 막대한 가치를 갖는 지역이라는 인식아래 일본문화의 정수를 남방에 건설한다는 사명에서 활동했다. 넷째, 시데하라의 적지주의라는 것은 조선과 대만의 식민지 사정을 참작하여 식민통치에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조선과 대만의 식민통치에서 일제의 교육정책이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는지는 대북제대의 설립을 경성제대의 설립과 비교한다면 적지주의적 교육정책의 모습이 한층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URI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650318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2131
ISSN
2383-6180
DOI
10.16959/jeachy..83.202011.143
Appears in Collections:
RESEARCH INSTITUTE[S](부설연구소) > RESEARCH INSTITUTE OF COMPARATIVE HISTORY & CULTURE(비교역사문화연구소)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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