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관련변인에 대한 상관관계 메타분석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관련된 변인을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으로 나누어 상관관계를 메타분석하고 현재까지의 관련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학술지와 국내 석·박사 학위논문 61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물에 포함된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을 다시 개인, 가정, 학교, 사이버환경으로 분류하여 각 변인군의 효과크기를 도출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학교 급을 조절변인으로 하여 변인군 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청소년 연령에 따른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지속 및 악화시킬 가능성을 지닌 위험요인과 그 영향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보호요인을 탐색함으로써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대한 중재적 접근과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과 관련 있는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의 전체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보호요인(ESr=-.16)과 위험요인(ESr=.35)은 모두 중간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위험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의 각 변인군별 효과크기를 살펴보면, 보호요인은 개인(ESr=-.17), 가정(ESr=-.15), 학교(ESr=-.14), 사이버환경(ESr=-.03) 순으로 효과크기가 확인되었다. 위험요인은 사이버환경(ESr=.47)이 가장 큰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학교(ESr=.36), 개인(ESr=.26), 가정(ESr=.22) 순으로 중간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둘째,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과 관련된 보호요인의 각 변인군별 하위유목에 따른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개인 변인군에서는 자기조절(ESr=-.21)이 가장 높은 효과크기를 보였고 가정 변인군에서는 가족 유대감(ESr=-.17), 학교 변인군에서는 긍정적 또래환경(ESr=-.19)이 가장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셋째,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과 관련된 위험요인의 각 변인군별 하위유목에 따른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환경 변인군에서는 사이버불링 가해경험(ESr=.62)이 가장 높은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학교 변인군에서 또래 폭력경험(ESr=.42), 개인 변인군에서 부정적 정서표현(ESr=.30), 가정 변인군에서 부정적 양육환경(ESr=.22)이 가장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넷째, 보호요인과 위험요인 내 각 변인군의 효과크기에 나타난 높은 이질성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절변인인 학교 급에 따른 차이를 확인한 결과. 모든 변인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보호요인의 개인 변인군을 제외한 가정 변인군과 학교 변인군, 위험요인의 개인 변인군과 사이버환경 변인군에서 초등학생의 효과크기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는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기존의 연구물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관련된 연구물을 종합하여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불어 다양한 변인들 중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과 관련하여 보다 의미 있는 변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 문제에 대한 중재적 접근과 대응방안 수립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