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 츠펑시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와 또래관계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 내몽골 지역의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위하여 연구문제를 아래와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성별, 학교급에 따른 차이가 있는가? 둘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의 또래관계는 청소년의 성별, 학교급에 따른 차이가 있는가? 셋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와 또래관계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은 중국 내몽골 자치구 츠펑시에 소재한 P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6학년 초등학생 176명(38.6%)과 P중학교에 학교 다니고 있는 1,2,3학년 학생 280명(61.4%)으로 충456명이며,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남자학생 226명(49.6%), 여자학생 230명(50.4%)으로 구성되었다. 측정도구는 허묘연(2004)이 개발한 부모 양육태도 척도와 Gullone, Robinson(2005)의 청소년 또래관계 척도 개정본을 사용하였으며, SPSS 22통계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드러난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의 성별, 학교급에 따른 부모 양육태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모 양육태도 중에서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에서 중학생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 비해 보다 높게 인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별에 따른 차이에서는 과잉기대 측면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의 성별, 학교급에 관한 또래관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또래관계, 신뢰, 의사소통, 화와 소외감 모두 성별과 학교급에 따른 평균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여학생의 평균점수가 남학생에 비해 더 높았고, 학교급에서는 중학생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비해서 전체적인 평균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와 또래관계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또래관계는 부모 양육태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감독적이고 애정적일수록 또래관계에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또래와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과잉간섭, 과잉기대, 학대 등 부정적인 요인이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넷째, 중국 내몽골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또래관계의 하위요소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대부분의 또래관계 하위변인들이 부모의 양육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종합하면, 내몽골 청소년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청소년의 또래관계가 향후 해당 청소년이 사회생활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학습과정이라는 점에서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태도의 중요성을 시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