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체성탐구를 위한 다문화미술교육 지도방안 연구

Abstract

Today is the era of plurality. We constantly reconstruct ourselves as the people around us and the environment change. A person's life is accompanied by numerous egos to respond to change, and depending on the situation, appropriate egos are revealed to respond to change. But sometimes we don't recognize our own egos, or ignore them even if we do. In this paper, we propose classes to overcome factors that make it difficult for modern teenagers to explore identity based on the theoretical foundation of multicultural art education, the impact of postmodernism and media on identity, and multipersona phenomenon. In terms of difficulty in exploring identity, multicultural education provides implications related to culture and identity. Cultural pluralism emphasizes the possibility of people from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coexisting and the school's role as a space where various identities gather. Multicultural education proposes several aspects of strategies in the form of teaching methods for the coexistence of different identities. Critical multicultural education recognizes that culture and identity are solidified in a discriminatory relationship, and aims to understand the problem of coexistence in a dynamic power relationship between culture and identity at a wide level. In order to understand the learner's identity in depth, we then focus on postmodernism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and media on the factors affecting the identity formation of modern adolescents. Postmodernism and the media have made it possible to realize multiple egos and self beyond the limits of reality and physicality. However, logical composition has become difficult, making self-recognition difficult, and creating an ego with a temporary, fragmented and divisive personality that exists only through communication through visual images and videos. Therefore, modern adolescents should be able to reflectively face their egos, understand media technology critically, and see through factors that make self-recognition difficult, and develop their ability to achieve self-realization beyond physical limits. Against this backdrop, exploring the autobiographical multipersona examples of performing artists who mainly work in the media provides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the search for identity of contemporaries. In line with the implications, I proposed a class guideline to transform myself into an avatar that can express myself properly. The map consisted of a blocktime class consisting of a total of six classes. The main flow of the class was to apply the artist's transformation of identity in three stages in the case analysis, and the process was to motivate self-exploration ('new self-exploration') ('new self-exploration') and ('self-reorganization'). The educational effects expected from this proposed class are as follows. First, learners can reflect on themselves in relationships based on their interest in changes in themselves, their surroundings, and their environment. Second, learners can foster attitudes that contextually understand their ego and others' egos in the media, considering the ambivalence of the media. Third, learners may have the ability to think critically about and exploit visual images of the media. Fourth, learners can cultivate an active attitude of finding the value of life on their ow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own egos. In this study, we hope that the identity of teenagers can be explored in the context of their lives by proposing a modern identity exploration class that applies the implications of multicultural art education. Also, based on that experience, we hope to develop the ability to understand and utilize visual images in the media based on their recognition by understanding the ability to respond to various situational changes and the media's ambivalence.| 현대는 다원성의 시대이다. 우리는 주변인과 환경이 바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신을 재구성 해간다. 한 개인의 삶에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자아들 함께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자아가 드러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의 자아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문화미술교육의 이론적 토대, 포스트모더니즘과 미디어가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멀티페르소나 현상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아 현대 청소년들의 정체성 탐구를 어렵게 하는 요소들을 살피고 이를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체성 탐구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에 있어 다문화교육은 문화와 정체성에 관련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문화 다원주의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과, 다양한 정체성들이 모이는 공간으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강조한다. 다문화교육은 서로 다른 정체성의 공존을 위해 여러 측면의 전략을 교수법의 형태로 제안한다. 비판적 다문화교육은 문화와 정체성이란 차별적인 관계 속에서 공고해짐을 인정하고, 문화와 정체성의 역동적인 권력관계 속 공존의 문제를 폭넓은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이어서 학습자의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현대 청소년들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철학적 관점의 포스트모더니즘과 기술사회론적 관점과 의사소통 측면에서 본 미디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미디어는 다중적인 자아와, 현실적, 육체적 한계를 넘어선 자아의 실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논리적 구성이 어려워져 자아인식을 어렵게 만들고, 이미지와 영상을 통한 의사소통으로만 존재하는 일시적, 파편적 분열적 성격을 가진 자아를 만들기도 했다. 따라서 현대 청소년들은 성찰적으로 자아를 직시하고, 미디어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여 자아인식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을 간파하여, 육체적 한계를 뛰어 넘는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디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공연예술가의 자전적인 멀티페르소나 사례를 탐구하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정체성 탐구에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 시사점에 따라, ‘적절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로 변신하기’수업 지도안을 제안하였다. 지도안은 총 6차시로 구성된 블록타임 수업으로 구성되었다. 수업의 큰 흐름은 사례분석에서 예술가가 정체성을 전환한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적용하고자 하였고 그 과정은 ‘자아탐색 동기유발’, ‘새로운 자아 탐색하기’, ‘자아 재구성하기’이다. 이렇게 제안한 수업을 통해 기대하는 교육적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는 자신과 주변 인물, 환경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계속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둘째, 학습자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고려하여 미디어 속 자신의 자아와 타인의 자아를 맥락적으로 이해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 셋째, 학습자는 미디어의 시각이미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넷째, 학습자는 자신이 가진 자아의 특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하여 삶의 가치를 스스로 찾는 능동적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미술교육의 시사점을 적용한 현대적인 정체성 탐구 수업을 제안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체성이 그들의 삶의 맥락 속에서 탐구 될 수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진실된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가리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이해하여, 그 인지를 바탕으로 미디어 속 시각이미지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