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자의 피동 표현 오류 양상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학습자의 말뭉치에 나타난 피동 표현의 오류 양상을 유형별, 언어권별, 숙달도별로 분석하고 오류의 양상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피동 표현 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고 한국어 피동 표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연구 방법을 서술하였다. 2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이 되는 피동 표현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유형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오류 분석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고 절차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피동 표현의 오류 유형을 정리하여 분석 기준을 마련하였다. 4장에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피동 표현 오류 양상을 살펴보았다. 유형별로 파생적, 통사적, 어휘적 피동 표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마련한 기준에 따라 이를 ‘피동과 능동의 구분 오류’, ‘조사 사용의 오류’, ‘피동과 사동의 구분 오류’, ‘이중 피동 오류’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휘적 피동 표현> 파생적 피동 표현> 통사적 피동 표현 순서대로 많은 오류가 발생하였다. 영어권 학습자를 제외한 언어권이 어휘적 피동 표현에서 가장 많은 오류가 나왔다. 3급을 제외한 4, 5, 6급 학습자가 어휘적 피동 표현을 어려워하였고 피동과 능동의 의미를 혼동하여 발생한 오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피동 표현의 교육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서술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남는다. 하지만 본 연구는 학습자 말뭉치를 사용하여 유형별, 언어권별, 숙달도별로 나누어 한국어 학습자의 피동 표현의 오류 양상을 유형화하여 살펴보았고 오류 빈도에 따라 오류 경향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가 향후 한국어 피동 연구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