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한 NG-108 세포에서 Haloperidol에 의한 c-fos mRNA의 발현

Abstract

정신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항정신병약물이 뇌의 여러 부위에서 c-fos 발현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여러 연구자들의 보고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배양한 NG-108 세포에 항정신병약물로 널리 쓰이고 있는 haloperidol을 처치 후 c-fos mRNA의 발현 양상을 관찰하였다. 그리하여 NG-108 세포에서의 약물의 작용기전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NG-108 세포를 NGF로 처리하여 4일간 배양하고, haloperidol을 각각 0, 1, 10, 100, 그리고 1 mM의 농도로 만들어 배양액에 혼합하여 처리한 30분후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경쟁적 역전사효소-중합효소 연쇄반응법 (competitive RT-PCR)을 이용하여 c-fos mRNA를 정량하였다. Haloperidol에 의해 발현되는 c-fos mRNA는 대조군의 발현에 비해 약 6배 정도 증가하였으나, 100 uM이상의 농도에서는 약물에 의하여 NG-108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 상대적으로 발현양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농도의 haloperidol로 처리하였을 경우 약물은 세포독성을 나타내어 세포괴사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c--fos mRNA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항정신병 약물의 운동성 부작용과 관련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