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 특성이 직장 내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 근로자발언기구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연구로, 조직 차원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경영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에서 정의한 직장 내 괴롭힘의 행위 요건인 관계적･지위적 우위성, 업무 관련성,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는 선행요인을 직무 자율성, 다양성 관리, 직무 적합성, 성과관리 공정성, 근로시간 자율성, 상사지원으로 구성한 여섯 가지 인사관리 특성을 고려하였다. 귀인이론에 기반하여 그러한 인사관리 특성이 조직구성원의 지각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조직차원의 인사관리특성 효과를 조절하는 변인으로 근로자의 공식적 참여를 수반하는 근로자발언기구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인사관리 특성을 결합한 시스템의 전략적 활용이 직장 내 괴롭힘을 감소시키며, 노조와 같은 근로자의 공식적 참여가 보장되는 근로자발언기구의 활용과 함께 이루어질 때 직장 내 괴롭힘의 감소 효과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deals with workplace bullying, which has recently attracted attention, and tries an institutional approach to the prevention of workplace bullying at the organizational level. We considered the human resources management system’s characteristics based on the workplace strategies as the fundamental way to make the employees away from bullying at the organizational level. Moreover we identified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the organization"s human resources management system and the institutions that lead to the involvement of employees. This study considered six characteristics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system, which consist of job autonomy, diversity control, task suitability, performance control justice, working hours autonomy and superior support, as the preceding factors to prevent workplace bullying. We also revealed that the strategic use of system bundles which combine the characteristics of each human resource management system reduces workplace bullying, and that the reduction effects of bullying can be strengthened when it is done with the participation of employ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