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자기조절능력과 우울의 관계에서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조절능력과 우울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긍정적 사건에 대한 해석이 자기조절능력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조절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불성실한 응답 등을 제외하여 총 436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통계분석 및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기조절능력은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우울에 모두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자기조절을 잘 할수록 긍정적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덜 하고 우울도 낮은 것을 의미한다. 둘째,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은 자기조절능력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에 따라 자기조절 능력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대학생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조절능력과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의 관련성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울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을 상담할 때, 자기조절능력을 확인하고 자기조절능력이 낮은 경우에는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에 대한 개입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self-regulation and depression whether these variables can be explained by interpretation biases of positive social events as moderating factor. For this study, 464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and asked to complete self-regulation scale, interpretation biases of positive social events scale and depression sca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moderating effects of negative interpretation biases of positive social events.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elf-regulation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college student"s depression and negative interpretation biases of positive social events. Second, negative interpretation biases of positive social events was moderated the relation of self-regulation and depression. With these we discuss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regulation and depression in terms of information processing. Finally, the meaning and limitation of this research and implication to counseling and education strategies and intervention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