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노년층의 여가만족이 자아존중감과 노후 삶의 기대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예비노년층의 여가만족도 차이를 확인하고 노후준비단계에 있는 예비노년층의 여가만족도가 자아존중감과 노후의 삶에 대한 기대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증함으로써 예비노년층을 위한 여가프로그램의 개발과 사회적 역할을 보완하고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서울, 경기, 부산 일부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예비노년층에게 온라인(구글)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최종 12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Ver.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문제의 검증을 위해 다음과 같은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확인과 편향적 항목의 보완을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를 실시하였으며, 여가만족도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변수들 간의 차이검증을 위해 t-test와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각 요인들 사이의 관계 확인을 위해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여가만족도가 자아존중감 및 노후 삶의 기대감에 미치는 영향력 확인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 : Enter Method)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여가만족의 차이검증을 위해 t-test와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한 결과, 현재의 경제상태 만족도와 월 소득, 주당 여가 시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변수들 간의 관계 확인을 위해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진행한 결과, 여가만족도와 자아존중감, 여가만족도와 삶의 기대감, 자아존중감과 삶의 기대감 모두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회귀모형 분석결과, 예비노년층의 여가만족도는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여가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두 번째 회귀모형 분석결과, 여가만족도는 노후 삶의 기대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여가만족도가 높을수록 노후삶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예비노년층이 여가활동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고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켜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노년의 삶을 계획할 수 있다는 함의를 주며, 새로운 고령화 대책에 있어 여가활동의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해 준다. 이러한 이유로 예비노년층의 여가활동 활성화와 여가활동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의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예비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다.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지역복지시설은 주로 노년층만을 대상으로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예비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가프로그램의 개발과 제공을 통해 노후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며 적극적인 노후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 이때 아직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예비노년층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간대의 여가프로그램 개발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소외된 예비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가프로그램의 개발과 홍보가 무엇보다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