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경증 · 중등도에 따른 보행과 균형 및 인지기능, 심리적 우울에 관한 비교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치매환자의 경증 · 중등도에 따른 보행, 균형, 인지기능, 심리적 우울에 대한 비교분석을 하였다. 결과에 대한 분석으로 치매환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중증도에 따른 운동프로그램을 제안 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들의 더 넓은 활동영역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는 S지역 S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치매노인 18명을 대상으로 측정 및 조사하였다. 치매 경증과 중증도의 두 집단 기준은 CDR척도 1, 2점수와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경증과 중증도로 나누었다. 측정방법은 보행검사를 위해 센서를 부착하여 11가지 보행 파라미터를 측정하였다. 균형검사는 정적균형검사와 동적균형검사(TUG)를 실시하였고 K-MMSE와 K-GDS로 인지기능 및 우울을 조사하였다. 보행검사결과 경증집단이 중등도집단보다 Gaitcycletime(보행주기시간)왼발이 유의하게 빨랐고, Cadence(보행수)는 경증집단이 왼발, 오른발 모두 유의하게 보행수가 많았다. 또한 Hipjointangle(엉덩관절각도)왼쪽과 Anklejointangle(발목관절각도)오른발에서 경증집단이 움직임 각도가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균형결과로는 정적균형은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고 동적균형에서는 경증집단이 유의하게 수행시간이 빨랐다. 인지기능과 우울검사에서도 경증집단이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경증집단이 중등도 집단보다 정상보행에 가깝거나 또는 정상 보행에서 약간 벗어나지만 불안정한 보행을 보완하기 위해 보행수, 엉덩관절각도의 활성화로 인해 보행을 보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지며 중증도집단은 비정상 보행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인지저하와 신체약화로 인해 비정상 보행을 보완 할 수 없으며 전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인지기능 결과 동적균형과 우울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적균형에서 인지기능이 유의하게 낮게 나온 중등도집단은 이동력 제어, 판단력 저하로 인해 동적균형의 불안정으로 소요시간이 길어진다고 판단된다. 경증집단이 우울 점수가 더 높게 나온 것은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저하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울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인지기능 저하, 신체약화로 인해 신체활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더 느낄 수 있다고 보여 지며 중등도집단에서는 인지기능저하와 판단력저하로 인해 우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사료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로 경증치매노인에게는 인지자극과 운동자극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는 이중과제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에도 이중과제연구를 하고 있지만 동시에 두 가지 수행을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거나 어려움을 느낀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도록 놀이를 접목한 이중과제프로그램을 제안 할 수 있다. 중등도 집단은 단순한 좌식신체운동과 다감각 자극 프로그램 및 단순한 놀이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매환자의 경증 · 중등도에 따른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안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과 활동영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