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후 골절 수술 노인의 낙상 두려움 영향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낙상 후 골절 수술을 시행한 노인의 수술 후 3일째에서 1주 이내 즉, 입원 기간 동안 일상생활활동능력, 통증, 우울, 낙상 두려움과 수술 후 4주째 낙상 두려움을 파악하고 수술 후 4주째 낙상 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시행되었으며, 대상자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로 서울 소재의 일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하여 수술을 시행한 65세 이상 노인으로 총 143명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 도구는 한국형 일상생활활동 측정 도구, 숫자통증척도, 한국판 노인우울척도 단축형 도구, 한국어판 낙상효능척도-국제형 도구이며, 자료 분석은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5.34±6.89세였고, 여성이 74.1%, 학력은 고졸이 55.2%,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80.4%, 퇴원 후 집으로 가는 경우 64.3%, 골 절 부위는 하지가 61.5%, 낙상 전 스스로 보행 가능한 경우 75.5%, 기저질 환의 수는 1-2개인 경우가 49.7%, 최근 1년간 낙상 횟수는 1회인 경우가 70.6%로 많았다. 2. 대상자의 수술 후 1주 이내 일상생활활동능력은 평균 14.50±3.33점, 통증 4.86±2.80점, 우울 6.27±3.98점, 낙상 두려움 53.54±10.10점, 수술 후 4주째 낙 상 두려움 50.38±9.74점이었고, 수술 후 4주째 모든 대상자가 낙상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수술 후 4주째 낙상 두려움은 연령(F=17.17, p<.001), 학력 (F=6.07, p=.001), 퇴원 후 가는 곳(t=-5.97, p<.001), 골절 부위(F=21.85, p<.001), 낙상 전 보행 정도(t=-10.67, p<.001), 기저질환의 수(F=3.50, p=.033), 최근 1년간 낙상 횟수(t=-3.02, p=.00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 다. 4. 대상자의 수술 후 4주째 낙상 두려움은 연령(r=.51, p<.001), 기저질환의 수 (r=.19, p=.024), 최근 1년간 낙상 횟수(r=.20, p=.017), 일상생활활동능력 (r=.67, p<.001), 통증(r=.38, p<.001), 우울(r=.4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 관관계가 있었다. 5. 낙상 두려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상생활활동능력(β=.305, p=.001)이었으며, 다음으로 연령(β=.204, p=.004), 낙상 전 보조기구나 부축 이 필요한 경우(β= .203, p=.005), 통증(β=.150, p=.027)으로 나타났다. 네 가 지 변수에 의한 총 설명력은 54.6%이며, 본 회귀모형은 F=13.174(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낙상 후 골절 수술을 시행한 노인을 대상으로 낙상 두려움 영향 요인을 고려하여 입원 시부터 낙상 두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며, 낙상 두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