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전문직 자아개념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전문직 자아개념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하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20년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시행하였고 연구대상자는 서울특별시 소재 1개의 상급종합병원, 인천광역시 소재 2개의 전문병원의 수술실 경력 간호사 110명으로서 6개월의 경력 미만인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절차와 수술실에 적합한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연구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직무스트레스는 홍복화, 김석범과 강복수(1996)가 개발하고 원현경(2009)이 수정 및 보완한 수술실 간호사의 스트레스 요인 측정도구, 전문직 자아개념은 Arthur(1995)가 개발하고 송경애와 노춘희(1996)가 번역, 사용하고 원진희(2008)가 수정 및 보완한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측정도구 (Professional Self-Condept of Nurses Instrument), 간호업무성과는 고유경, 이태화, 임지영(2007)이 개발한 간호업무성과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항목 중 ‘물품 부족’에서 가장 높은 수를 나타냈고, ‘대인 관계’가 가장 낮은 수를 나타냈으며, 66문항 중 ‘의사가 수술 중 신경질을 내며 화풀이할 때’가 가장 높고 ‘수술 후 즉시 청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문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 17문항 중 ‘간호직은 보람있는 직업이다’ 의 점수가 가장 높고 ‘일반적으로 나는 출근시간이 기다려진다’ 문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간호업무성과 항목 중 ‘간호업무수행 능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간호과정 적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문항 중 ‘나는 간호기록 지침에 따른 정확한 기록을 한다’의 문항의 점수가 가장 높고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자가 간호를 위한 기술을 시범하고 교육한다’의 문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상자의 특성에서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연령과 경력에서 전문직 자아개념, 간호업무성과에서 유의미한 차이, 결혼 유무에서는 직무스트레스, 전문직 자아개념 및 간호업무성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섯째,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간호업무성과, 전문직 자아개념과 간호업무성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지만, 직무스트레스와 전문직 자아개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여섯째, 직무스트레스와 전문직 자아개념은 수술실 간호업무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였으며, 적절한 수준의 직무스트레스는 간호업무성과를 향상시키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전문직 자아개념은 수술실 간호업무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직무스트레스가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무스트레스의 정도가 적정한 수준인지 규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줄이고 간호업무성과를 높이며 나아가서는 간호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 개선과 중재 방안을 개발하여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