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의 성격 유형과 영어 학습 책략 사용에 관한 연구 : 소집단 활동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에 있어서 학습자의 성격 요인, 소집단에서의 협력 능력과 소집단에서 주로 쓰이는 말하기 · 의사소통 · 토론 책략과 소집단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의적 영역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곧 학습자들의 성격에 따라 나름대로의 책략을 사용하여 소집단 내에서 학습한다는 가정 하에 성격이 어떻게 학습자들의 책략 사용에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였다. 성격 요인은 MBTI 성격 검사를 통하여 네 가지 성격 유형인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의 변인으로 나누었다. 또한 소집단 내에서의 협력 능력과 책략 사용은 SILL과 Lam과 Wong(2000), Kehe와 Kehe(1998), Faerch와 Kasper(1983), 양효순(2003), 임윤정(2001)의 설문지를 사용하여 서울 소재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와 영어교육학과 수업을 듣는 학생 86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하였다. MBTI와 설문지를 사용하여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의 정의적 영역 중 태도, 흥미, 모험시도에서 외향(E)이 내향(I)보다 평균이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다른 성격 유형과 정의적 영역간의 관계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학습자의 성격 유형에 따른 소집단 활동에서의 책략 사용에 의한 협력 능력은 외향이 내향보다 평균이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다른 성격 유형과의 관계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학습자의 성격 유형에 따라 말하기, 의사소통, 토론 책략 사용 중에서 의사소통 책략 사용은 외향(E)이 내향(I)보다 높은 평균을 보였고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말하기 책략과 토론 책략 사용은 성격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MBTI 성격 유형 중에서 주로 외향/내향이 소집단 활동과 관련된 협력능력과 책략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교사는 학습자의 개인적 특성, 특히 외향/내향적 성격과 이들이 선호하는 학습 형태를 파악하여 교수하는 것과 소집단 활동 내에서 책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책략 사용에 대해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influences that learners' personality factors have on strategies used in group activities. To achieve this goal, the learners' personality factors are invested based on MBTI, and learners' strategies in group activity is invested based on the SILL and conversation & discussion strategy questionnaire. The survey was conducted by 86 University students who are taking English classes taught in English.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learners' E/I type and affective domain-attitude, interests, risk taking- is significant; E(Extroverted) learners are higher than I(Introverted) learners. Second, the relationship between capability of cooperate in group activity is highly related to learners' E/I properties. E(Extroverted) learners are tend to be more cooperative than I(Introverted) learners.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learners' E/I type and strategies of communication is significant. Extroverted learners are using more communicative strategies than Introverted ones. Based on this study, I suggest as following. First, the teacher should know more about the learners' information such as personality, because they decide the preference of students' learning situations. Second, the teacher should train the learners to improve their strategies that can be used in group activities so that the learners can actively join the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