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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적 수사법의 서술방식을 통한 건축적 구축방식에 관한 연구

Title
풍자적 수사법의 서술방식을 통한 건축적 구축방식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rchitectural representation method by description method of satirical rhetorical device
Author
박정하
Alternative Author(s)
Park, Jeong-Ha
Advisor(s)
정진국
Issue Date
2007-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한국의 건축가와 그들의 건축행위는 거대한 집단과 체제에 의해 진행되는 건축 환경 조성에서 주체적인 세력이 될 수 없었으며, 이는 정치적 배경과 경제적 논리에 무관하지 않다. 한국의 근대 건축은 사회적인 절박함에 의해서 순간의 지혜에 의존해 왔으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건축시장의 양적 성장은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전락하여 질적 성장의 결핍을 야기하였다. 이는 무작위적 혹은 우연의 논리에 의한 모방, 비판적 거리를 상실한 이 시대의 지적상황과 건축의 질적 가치관의 결핍과 관계한다. 사실 건축을 다른 예술과 구분하는 것은 그것이 수반하는 엄청난 비용이다. 하지만 근대 건축에서 표준화와 일관생산에 대한 옹호, 사회적인 프로그램으로서의 주거에 대한 강조, 대중이라는 건축주에 대한 관심, 이 모든 것들은 근대 건축가들이 건축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역할을 재정의 하려했던 시도로 보여 지며, 이에 비판적 거리를 상실한 이 시대의 지적 상황과 건축의 질적 가치관의 결핍과의 관계, 그리고 정치적인 배경을 통해서 정책적으로 시행되어 경제적인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형성되어 온 오늘날 건축에 있어서 건축의 미적 질적 가치, 혹은 순수한 기능에서의 사회 비평적 구축방식은 표현체계의 제약성을 뛰어넘어 효과의 범주 또한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 비평적 구축방식에 대한 관심을 문학과 정치의 관계에서 이해를 시작하였으며, 이들 문학과 정치 관계가 창조한 풍자와 상징조작, 혹은 찬미와 규계의 기법은 실로 수사학의 최고 경지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풍자는 문화, 회화, 영화를 불문하고 퇴폐한 시기나 언론이 억압당하기 쉬운 사회, 정치적 혼란기에 발달한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 넘쳐나는 수많은 정치 패러디는 풍자도 패러디도 아닌 다만 정치가 자아내는 불안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퇴행적인 환상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르며, 이제 풍자가 갖는 해소미학은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왜곡되어 더 이상 정치적인 비판의 힘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문학 장르의 수사법 중 풍자적 수사법의 서술방식을 문학적 해석을 통하여 분석하고 그것을 기초로 건축적 구축방식을 모색함으로써 역으로 건축 공간의 미적 인식이 시대, 문화, 사회의 지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인식으로 치환될 수 있도록 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자인 결과물을 통하여 어떠한 대상을 풍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풍자의 서술방식을 디자인 서술방식의 방법론으로 적용하고자 한 것이며, 이는 건축 표현의 규범적인 형태를 탈피하여 새로운 의미 생산을 시도하고자 함에 그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의 건축적 기능을 유추함에 있어서 풍자의 순기능에서 줄기를 찾으려 시도하였고 언론으로 그 범위를 구체화하였다, 언론의 본령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지만 언론은 그 사회를 지배하는 정치권력과 체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현재 한국 언론은 언론 산업의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언론이 언론의 존재이유와 철학이 정립되기도 전에 시대 상황의 변화와 언론관행에 따라 탄생하고 성장하였기 때문이며, 사회적 절박함과 순간의 지혜에 의존해 오며 그 기본적 기능 수행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에 본 설계 논문에서는 newseum 언론전시관 계획을 전개해 나가고자한다. 이 전시관은 대중이 언론의 전모를 직시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며, 급변하는 시대 환경의 흐름 속에서 언론의 왜곡에 의한 대중 조작과 집단 이기주의에서 개개인의 의식과 지각의 능동성을 강조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언론관련 전시관은 그 본질과 중립성에서 전문 문화 공간으로써 매우 부족하다. 단순히 언론에 관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전시와 시대순의 역사의 기록을 넘어 전시체계와 내용의 전문성과 공공성, 대중을 위한 건축적 적극성은 새로운 문화의 장소와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066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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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S](건축대학원) > ARCHITRCTURE(건축디자인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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