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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樓亭 문학관-전라남도 담양지역의 누정과 누정문학사이의 관계성 분석을 통한 공간 구축 방법에 관한 연구

Title
누정樓亭 문학관-전라남도 담양지역의 누정과 누정문학사이의 관계성 분석을 통한 공간 구축 방법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rchitectural representation method by the analysis of the relation between Nujeong and Nujeong literature in Damyang province
Author
정명준
Alternative Author(s)
Jeong, Myoung-Joon
Advisor(s)
정진국
Issue Date
200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전라남도 담양潭陽은 한국 건축사에 있어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조선조朝鮮朝 15~16C를 대표하는 호남지역의 누정樓亭이라는 건축유형이 유독 담양潭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은 건축, 역사, 조경 학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답사踏査하고 있는데, 담양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해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그러나 방문객 대부분은 누정樓亭과 원림園林, 그 자체로서의 건축공간만을 찾을 뿐 그 안에서 창조되었던 문학작품들에 대해서는 쉽게 간과해버리거나 아예 그러한 문학작품들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이는 누정이라는 건축공간을 경치 좋은 곳에 지어진 단순한 휴식의 공간으로서 파악하려는 잘못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이 지역에서 창작된 한시漢詩를 비롯한 가사歌辭문학은 누정문학樓亭文學이라는 별도의 문학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답사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지난 2000년도에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가사문학관歌辭文學館이 담양에 설립되었으나 그 결과는 오히려 누정문학의 가치를 퇴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건축적 형태를 차치且置하고라도 편협한 전시주제와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했던 누정과 문학작품과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이 전무했기 때문이었다.어떤 문학 장르의 탄생이 건축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그러한 공간이 갖는 건축적 의미를 명확히 이해한 후에라야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누정이라는 건축공간과 누정문학 상호간의 관계성은 반드시 연구되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바로 이러한 점이 졸업작품에 대한 시작점이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건축이라는 범주 안에서 누정이 담고 있는 전통이라는 요소와 문학적 의미를 모두 통합시키려 하였다. 누정과 누정문학의 관계는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조선조 15~16C는 사림詞林이 득세하던 시기였으며 이로 인한 사화士禍가 빈번히 발생하던 시기이기도 하였다.전통적으로 권세를 쥐고 있던 훈구勳舊세력과는 달리 사림은 지방의 향촌鄕村에 그 기반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화를 겪을 때마다 자신이 근거지로 삼았던 향촌으로 낙향하여 중앙 정치무대와는 담을 쌓고 은거隱居하는 생활을 하였다.이러한 사림들은 은거라는 행위 속에서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자신의 유교적 이상理想을 문학작품을 통해 표출하였고 그러한 행위의 공간적 바탕이 바로 누정이었던 것이다.이렇듯 누정이라는 건축공간은 수려한 경치만을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다.누정은 작가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공간이며 자신이 직접 축조해나가는 유교적 이상을 내포하는 허구虛構의 공간인 것이다.물론 누정의 입지를 말할 때 경관景觀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것은 단지 부차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졸업작품에서는 누정이라는 전통건축공간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문학적 창작활동 간의 내적관계를 분석하여 담양지역을 방문하는 답사객들에게 누정의 건축적 의미와 더불어 문학적 의미 또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이는 본래 누정이 갖는 개념적 범주 안에 모두 포함된 것이었으나 오늘날의 학문영역에 대한 임의적 분류로 인하여 구분되어진 것들이다. 그러므로 건축과 문학, 그리고 전통이라는 세 가지의 단어는 졸업작품을 구축하는 중요한 개념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은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모두 통합되어질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904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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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S](건축대학원) > ARCHITRCTURE(건축디자인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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