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간호사가 경험하는 폭력의 유형과 폭력 후 대응양상

Abstract

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의료계 종사자들과 여러 병명의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 간의 빈번한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곳으로 최근에는 환자의 권리와 의사들의 책임이 강화되고 간호영역에서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전통적인 관계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간호사들의 폭력피해와 대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가 현장에서 경험하는 신체적, 언어적, 성폭력의 실태와 대응양상에 관한 연구로서 간호업무 중 직면하는 폭력이라는 극단적 갈등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여 간호사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에 위치한 2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응급실, 중환자실, 외래, 일반 병동(내과, 외과), 간호사 144명을 중심으로 2006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에 대한 내용 17문항, 신체적 폭력에 대한 내용 26문항, 정신적 폭력에 대한 내용 36문항(언어폭력 16문항, 성희롱 16문항) 폭력에 대한의견 3문항 총 78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처리를 위해 실수와 백분율, 교차 분석의 통계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지난 12개월 동안에 82명(56.9%)이 폭력을 경험 하였다고 하였으며, 언어적 폭력은 77명(53.7%), 신체적 폭력은 33명(22.9%), 성희롱은 8명(5.5%) 순으 로 나타났다. 2. 폭력 가해자로 환자인 경우는 신체적 폭력에서는 27명( 81.8%), 언어적 폭 력에서는 47명(61.0%), 성희롱에서는 4명(50.0%)으로 모든 폭력 모두에서 환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3. 폭력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다’ 와 ‘매우 심각하다’라고 느끼는 간호 사들은 28명(19.5%)이였고, 폭력에 대한 보고율은 21명(14.6%)으로 나타났 으며, 그 중에서 보고 하도록 교육 받았는지에 대해 14명(66.7%)이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하였다. 폭력을 보고 하지 않은 이유로는 ‘소용없어서’ 가 세 가지 폭력 모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보고 및 처리 과정이 있다고 응답 한 간호사는 58명(40.3%) 이였고, 없다고 한곳은 86명(59.7%)나 되었고 이 중에서 처리과정이 있어도 모르는 경우가 51.7%로 높았다. 4. 폭력 발생 시 취한 행동으로 신체적 폭력에서는 ‘멈출 것을 경고’, ‘상급자에 게 보고’, ‘신체적 방어’ 순으로 나타났고, 언어적 폭력에서는 ‘멈출 것을 경고’, ‘상급자에게 보고’, ‘동료에게 말함’ 순으로 나타났고, 성희롱에서는 ‘멈출 것을 말함’, ‘동료에게 말함’, ‘무반응’ 과 ‘없었던 것처럼 행동’ 순으로 나타났다. 5. 폭력 사건 발생 후 조사는 신체적 폭력에서는 10건(30.3%), 언어적 폭력에 서는 12건(15.6%), 성희롱에서는 1건(12.5%)만이 실시되었고, 주로 사건 조 사는 해당 부서 책임자가 주도하였으며, 가해자에 대한 조치는 ‘말로 경고’ 가 가장 많았다. 6. 사건 처리 만족도로는 신체적 폭력이 2.60±0.86, 언어적 폭력이 2.48±0.77, 성희롱이 2.12±0.99 순으로 신체적 폭력사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 타났다. 폭력이후의 스트레스 정도로는 성희롱이 3.71±0.48, 언어적 폭력이 3.57± 0.49, 신체적 폭력이 3.20±0.68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희롱에 대한 스 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현재의 의료환경에서 간호사에 대한 폭력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로 간호사에게 주는 심각한 피해를 고려한다면 당연히 이를 예방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사는 폭력도 참고 견뎌야 하는 직 업을 가진 자가 아니라 인간존중의 윤리관을 가진 간호전문가로서 인격적인 환 경에서 참다운 간호를 실현할 수 있다.; As the present emphasis on a right of patients, a duty of doctors and rise in position of nurses, a hospital where interactions frequently happen among doctors, nurses, staffs, a multiplicity of patients and their family has been needing a change for traditional relation and has bagun to be interested in workplace violence for hostpital nurses Based on the instruments of workplace violence in the health sector(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2003), this paper explored the experience of nurse about violence and reaction, and analyzed the data. This is the basic information for effective action which prevents or predicts violence so as to set up healthy environment. Above al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elp nurses to work in safe working places and to fulfill their jobs. The subjects are 144 nurses who work for ER, ICU, OPD, ward(medical, surgery) of two general hospitals in Seoul. Also, they understood the aim of this study and consented for participation. The data was gathered from October 1, 2006 to October 30. The method of data gathering was used questionnaires which were consisted of 82 questions; 17 personal and workplace data, 26 physical violence, 32 psychological violence (16 verbal abuse, 16 sexual harassment), and the opinions about violence. The data analysis was employed by frequency, percentage, crossing analysis statistic method. The analysis of this research is as following: 1. 82(56.9%) experienced violence, 77(53.7%) were abused verbally, had physical violence was 33(22.9%), and sexual harassment was 8(5.5%) for last 12 months. 2. Most of the offenders were patients; 27 patients (81.8%) used physical violence, verbal abuse by 47(61.0%), and sexual harassment by 4(20.0%). In addition, doctors 16(20.8%) and colleagues of nurses15(19.5%) were pointed out another offenders. 3. 28 nurses (19.5%) responded that violence in the workplace was ‘serious’, and the reporting rate of violence was 21(14.6%). 14 (14.6%)replied they were trained to report about violence. Physical violence 13(39.4%), verbal abuse 47(61.0%), and Sexual harassment 5( 62.5%) was not reported because three kinds of violence had no solutions (62.5%). In terms of reports and procedures, 58(40.3%) answered they were exist, and 86(59.7%) said not exist. 51.7% had no knowledge of reports and procedures although they were exist. 4. The reaction towards violence; physical violence was 'told the person to stop', 'reported it to sawyer'1, 'tried to defend myself physically' in sequence, verbal abuse was ‘told the person to stop', 'reported it to sawyer', 'told a colleague', sexual harassment was 'told the person to stop', 'told a colleague', and 'took no action' & 'tried to pretend it never happened' was each 1. 5. Physical violence 10(30.3%), verbal abuse 12(15.6%), and 2(12.5%) were investigated about the cause of violence. The investigation was performed frequently by management. As the follow-up action, the offenders were warned verbally. 6. The satisfaction of accidents handling was mostly very low while physical violence as the highest satisfaction was calculated at 2.60±0.86, verbal violence was 2.48±0.77, and sexual harassment was 2.12±0.99. After violence, the degree of stress reached at 3.71±0.48 in sexual violence, 3.57±0.29 in verbal violence, and 3.20±0.68 in physical violence. In particular, the stress from sexual harassment was at the peak. This study focused on Nurses’ working situation and reaction of physical, verbal, and sexual violence in Korean general hospitals. The aim is to provide a guideline in order to build more safe working environment by analyzing the nurses’ experience of violence and making new policy for pre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