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가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를 실시하여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4,5,6학년 아동 42명을 실험집단 21명, 통제집단 21명으로 구성하여 실험집단에게만 14회기의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정서경험 척도와 행복감 척도를 사전-사후 검사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사용하였고 실험집단에 추가적으로 미술치료 실시 전·후로 정서표현 자유화를 실시하여 변화를 살펴보았다. 미술치료가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전-사후검사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이것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실험집단의 사전-사후검사 결과로 대응표본 T 검정(paired sample t-test)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에 통계상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둘째,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실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전체 행복감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특히, 행복감의 4가지 하위요인 중 자아특성과 대인관계에 통계적으로 나타난 유의미한 차이로 미술치료가 자아특성과 대인관계 만족감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반면 나머지 하위요인인 가정환경과 능력 요인에는 통계상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셋째, 실험집단의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 실시 전·후 정서표현 자유화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미술치료 실시 후 아동들은 실시 전 자유화표현보다 필압이 높아지고 사용 색도 늘어났으며 형태크기도 커졌다. 이것을 미술치료를 통한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자기표현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자신감있는 표현이 나타난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를 경험하지 못한 아동에 비해 경험한 아동이 행복감이라는 자신의 생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이고 만족스런 생활 감정을 더 느끼게 되었고 그 중에서 자아특성과 대인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effects of Art therapy on happiness of children by conducting art therapy which was focused on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s. In order to carry out this study, the subjects were to be 42 children who were situated in the fourth, fifth or sixth grade; 21 to be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other 21 to be in the control group. The therapy was taken through 14 sessions based on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in expression. The main measurement methods of this study were Intensity of emotional experience and the Test on the child's happiness, and the additional method which let the children draw with freedom was also applied. Every method was used in pre/post tests to compare and assess the changes discovered before and after the therapy. To detect the effects of Art therapy on children's happiness, the mean and the standard deviation of the pre/post tests were calculated. Then, Independent sample T-test and Paired sample T-test were applied in order to find out whether there had been any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 brief are as follows. Firstly, the Art therapy focused on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in expression had showed no meaningful change. Secondly,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had gained a positive effect after this therapy since overall happiness in the statistics improved. In particular, there was a statistically meaningful change and thus a positive effect in self-characteristic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among four subordinate elements of happiness. On the other hand, there was no change discovered in home environments and abilities, the remaining subordinate elements. Thirdly, there was another positive change in the pre/post tests of free drawings. Accordingly, after the therapy children tended to draw more colorful and bigger pictures than before. This meant that children became to show more confident expressions as they solved their difficulties in self-expression and went through favorable interactions through this art therapy. To sum up these results of the study, the children who experienced the art therapy focused on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s gained more happiness and satisfaction in their lives overall. Likewise, some could make improvements on self-characteristics and their interpersonal re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