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과 자재가격변동을 고려한 에스컬레이션 합리화 방안

Abstract

건설공사는 통상 계약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년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공사과정에서 투입되는 자재, 노무 및 장비의 가격은 물가변동에 의해 공사계약 당시와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에스컬레이션은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요인을 합리적으로 분담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에스컬레이션 방안 중 품목조정 방법은 실제 물가변동 내역대로 계약금액을 조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나 조정율 산출이 복잡하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적용성이 떨어지며, 생산자 물가지수를 활용한 지수조정 방법은 조정율 산출이 간편하나, 평균 가격 개념인 지수를 활용하므로 특정 자재의 가격 급등을 반영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일례로 2004년 들어 국제적으로 원자재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철강재 등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한 바 있으나, 우리나라의 공공공사 계약 제도는 물가변동에 따른 에스컬레이션조항이 매우 경직되어 있어 건설업체에서는 상당한 손해를 부담한 바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품목조정 방법과 지수조정 방법의 장점만을 고려하여, 품목조정 방법에 비하여 간편하고, 특정 자재의 가격 급등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자재가격변동과 공정률을 고려한 에스컬레이션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사례연구를 통해 그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A construction work generally takes over years from contract to completion, thus costs of materials, labor, and equipments may elevate by price fluctuations during a work process. Escalation is a safety device to minimize a risk from the cost increase. One of the escalation methods currently used is the item control method, which settles a contract amount based on the real price fluctuation and therefore is most accurate, but it is complicated to calculate a control rate and time-consuming. Another escalation method, the index control method, is relatively easy to use but has disadvantage that can not account for the cost increase of specific materials as it uses average concept. In 2004 construction companies have suffered damages from the price increase in steel materials because the escalation part in contract system for Korean public works is not flexible. This study develops a handy escalation method that takes advantages of two methods, item and index control methods. The suggested method considers the price fluctuation and a work progress to reflect the price increase of specific materials. The method is verified with a cas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