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 0

중국 상고 겹머리음과 기타 언어 비교 연구

Title
중국 상고 겹머리음과 기타 언어 비교 연구
Author
이혜강
Advisor(s)
엄익상
Issue Date
200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고는 선행된 연구에서 제시하는 상고 겹머리음들이 과연 인간의 구강 구조를 통해 나올 수 있는 발음인지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재구된 겹머리음과 겹머리음을 보유하고 있는 동일 어족의 언어와 비동일 어족의 언어를 비교함으로써, 재구된 여러 가지 겹머리음이 어느 정도의 발음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중국 상고 겹머리음의 존재 여부는 여전히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상고 겹머리음에 관한 기존 학설을 존재 긍정설과 존재 부정설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또한 이들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상고 겹머리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중국 상고 겹머리음의 재구음은 버나드 칼그렌(Klas Bernhard Johannes Karlgren)과 리 팡꾸이(李方桂)의 상고 겹머리음을 대표로 삼았다. 동일 어족에서는 티베트어 외에 겹머리음을 보유하고 있는 한장어족 내 11개 언어들의 겹머리음을 조사하였고, 비동일 어족에서는 내용면에 있어서도 이질감이 덜하고, 겹머리음에 대한 연구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는 친숙한 언어들을 선별, 겹머리음의 대표 언어인 영어를 비롯하여 프랑스어ㆍ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몽골어ㆍ15세기 중세국어의 겹머리음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겹머리음은 먼저, 상고 겹머리음의 대표로 삼은 칼그렌과 리 팡꾸이의 재구음을 학자별로 나누어서 비교하였고, 재구된 상고 겹머리음의 각 세트별로도 비교하였다. 또한 동일 어족과 비동일 어족을 어족별로 나누어서 비교하였으며, 재구된 상고 겹머리음의 보유도에 대한 언어별 비교도 시도하였다. 비교 결과, 칼그렌의 재구 음가가 리 팡꾸이의 재구 음가보다 상용 겹머리음 언어에서 더 빈번한 출현빈도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한장어로서의 중국어를 중시한다면 칼그렌의 재구가 리 팡꾸이의 재구보다 겹머리음에 관한한 더 설득력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고에서 시행된 중국 상고 겹머리음과 기타 언어 겹머리음의 비교는, 중국 상고 겹머리음이 아닌 겹머리음 자체를 언어학적인 시각으로 좀 더 넓게 바라보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가 심도 있게 진행되어서 중국 상고 겹머리음설의 또 다른 근거 자료로써 활용 될 수 있기를 바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741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9074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