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이익예측공시와 이익의 질에 관한 실증분석

Abstract

경영자는 경영전략과 이익계획을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수립해야하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보다 더 많은 기업내부정보를 소유할 수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공정공시제도는 이와 같이 경영자와 투자자간에 정보의 비대칭 해소하고 내부자거래를 예방, 공시범위를 확대하여 정보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정보를 평가, 분석할 수 있는 기회와 기업분석가에게는 보다 효율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증시의 정보반영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실적발표시기도 앞당겨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중 경영자 이익예측공시는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아주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자의 자발적 공시는 외부검증을 받은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정보의 정확성 및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스닥 기업과 같은 경우, 대부분 인지도가 떨어지고 회사규모도 작아서 공시 면에 있어서는 기본적 재무정보만을 공개하고 있지만, 최근 공정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상장기업보다 공시 규제가 약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자의 이익예측치를 공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더욱 공시여부가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관하여 의문이 제기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코스닥 기업의 경영자 이익예측 공시여부가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익의 질 특성변수로는 이익의 변동성과 이익의 지속성을 이용하였다. 연구기간(2004-2006) 동안 경영자가 자발적으로 예측정보를 공시한 기업 523사와 경영자 예측치 비공시기업 2000사 등 총 2775사를 표본으로 선정하였으며, 경영자 이익예측치의 공시여부에 따른 더미변수와 이익의 변동성, 이익의 지속성을 이익의 질의 대표적인 특성변수로 설정하였다. 실증분석결과, 경영자 이익예측공시와 이익의 변동성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과 달리,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반대로 이익의 지속성 또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과 달리, 음(-)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2개의 가설 모두 기각되었다. 결국 코스닥 기업의 경영자 이익예측공시 기업의 이익의 질은 이익의 변동성이 높고, 이익의 지속성은 낮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분석대상이 일반 상장기업이 아닌 코스닥 기업이라는 점에 기인하여 코스닥 기업의 특성인 성장 지향성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이 대부분 고위험, 고성장성인 벤처기업이거나 유망 중소기업이란 점에서 일시적인 이익창출능력은 뛰어나지만,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은 부족하여 이익의 변동성이 높고, 이익의 지속성이 낮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This dissertation empirically examines analysis on the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and the quality of earnings. Disclosures of earnings forecasts by managers are presently voluntary and only a minority of business provide public forecasts. However, recently the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in the KOSDAQ company are increasing.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esting that the quality of earnings are changed by the difference of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As research method I select earnings persistence, earnings volatility as main concepts among the concepts of quality of earnings which the former research have suggested in this study. I measure PERSIST, VOL as the respective proxy variables and try to find out the relation between these variables and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in the KOSDAQ company. The sample of this study is 523 companies that CEO disclose the news of 'DART',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and IR report etc.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like this: First, volatility of earnings, the proxy of the quality of earnings, showed that the relation between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and quality of earnings was not significant. Second, persistence of earnings, the proxy of the quality of earnings, showed that the relation between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disclosures and quality of earnings is negative as opposite to the hypothesis 2 that their relation is positive. Any significant and consistent change has not been found in the regression model which I analyzed to verify hypothesis 2. The findings of research in the yearly analysis are the same. That is, quality of earnings in the KOSDAQ company were not ob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