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학습과 학습습관이 학업성취와 학교적응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과외학습시간과 학습습관이 학교생활적응과 스트레스, 교과태도, 학업성취에 영향을 줄 것이며, 특히 학습습관과의 상관이 더 높을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서울시내에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아동 171명, 6학년 아동 125명의 총296명을 표집 하여 과외학습시간과 학습습관, 학교생활적응, 스트레스, 교과태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외학습 및 학습습관과 과외스트레스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과외학습에서는 수업과 시간요인에서 과외학습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습관은 높을수록 과외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외학습 및 학습습관과 학교스트레스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영어와 수학의 과외학습시간이 많을수록 학업요인에서 학교스트레스를 조금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영어 과외학습시간이 많을수록 학업요인에서 학교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에는 학습습관은 좋을수록 학업, 친구, 교사요인에서 학교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여학생의 경우에는 학습습관 중 학습기술적요요인을 제외한 모든 요인이 높을수록 학교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과외학습 및 학습습관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 남학생의 경우에는 영어와 수학 과외학습시간이 많을수록 학교적응 중 교내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영어과외시간이 많을수록 친구와의 관계에, 수학과외시간이 많을수록 친구와의 관계와 교내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습관과의 관계에서는 모든 요인에서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과외학습보다 더 높은 수준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과외학습 및 학습습관과 학습태도와의 관계에서는 영어와 수학 과외학습 중 전문학원시간이 많을수록 영어와 수학 학습태도 중 우월감과 자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어 특기적성시간이 많은 아동이 우월감이 높게 타났다. 여학생은 영어 그룹과외와 특기적성 시간이 많을수록 우월감이 높았으며, 방과 후 수업시간이 많을수록 흥미도와 목적의식이 높게 나타났고, 그룹과외시간이 많은 아동이 자신감과 흥미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은 수학 방과 후 수업시간이 많을 경우 목적의식이 낮아졌다.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학습습관이 높은 아동이 영어와 수학학습태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과외학습 및 학습습관과 학업성취와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영어과외시간이 많을수록 영어성적이 좋았지만, 여학생은 과외시간과 성적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습관은 좋을수록 남학생은 모든 과목의 성적에서 높은 성취를 보였지만, 여학생은 영어과목과는 상관이 없고, 나머지 과목은 높은 성취를 보였다. 또한 주의집중과 사회와 과학 과목과의 관계 이외의 모든 항목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상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