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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일원 유산의 보전방안 연구

Title
비무장지대 일원 유산의 보전방안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reservation of the Heritage in the Korean DMZ and its Affinities and the Possibility of Designating as a UNESCO World Heritage
Author
이기환
Alternative Author(s)
Lee, Ki Hwan
Advisor(s)
배기동
Issue Date
200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한반도 비무장지대 일원을 한국전쟁이 낳은 거대한 전쟁유산이자 평화상징의 유산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그 실태와 보전방안을 파악했다. 그런 다음 한국전쟁의 산물로 생겼으며, 분단과 동서냉전의 상징물이 된 비무장지대와 그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는 문제를 검토해보았다. 한국전쟁은 남북한과 중국, 소련, 그리고 유엔 16개국 등 20개국과, 의료 및 물자 지원국까지 합한다면 총 45개국이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이른바 제3차 대전의 대체전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전쟁기간 1127일 가운데 764일을 현재의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고지전을 중심으로 한 교착전의 형태로 치른 특이한 전쟁이었다. 이 일대의 산과 들에는 세계 젊은이들의 넋이 잠들어 있으며, 그들이 싸운 수많은 고지들은 지금도 중무장된 요새로 남아 서로 총칼을 겨누고 있다. 비무장지대 일원이 전쟁과 분단, 냉전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전쟁박물관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과 북한군이 구축한 거대한 지하 갱도, 즉 이른바 지하 만리장성의 존재를 파악하게 되었다. 이른바 지하장성의 갱도는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연장 250~287㎞, 폭 20~30㎞ 였고, 참호와 교통로까지 합할 경우 총연장 4000㎞에 이르며, 단순 계산할 경우 총면적은 5000~7500㎢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각종 자료를 통해 파악했다. 한반도를 동서로 가르는 거대한 단일요새인 것이다. 이 지하장성과 지상의 각종 군사시설물, 그리고 곳곳에 흩어진 전쟁 및 분단, 냉전의 흔적들을 합할 경우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서의 등재자격은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어낼 수 있었다. 여기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개념을 더해 비무장지대 내부 지역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중복 등재할 경우 전쟁유산을 포함한 문화 및 자연 유산과 생태계의 보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 특히 보전과 함께 적절한 활용을 염두에 둔 생물권보전지역의 완충지대, 전이지역의 개념을 도입하면 보전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638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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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AL ANTHROPOLOGY(문화인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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