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노인의 약물 사용 실태 및 부작용 경험 조사

Abstract

본 연구는 지역사회 노인의 약물오용과 그에 따른 부작용경험을 파악하여 노인의 올바른 약물 사용에 관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얻고자 시도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노인의 건강상태 및 약물오용실태, 그리고 부작용경험을 조사하고 약물사용유형에 따른 약물 오용의 차이와 약물오용에 따른 부작용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G구 노인이고, 연구설계는 약물의 오용실태와 부작용 경험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65세 이상 남, 녀 노인으로 본 연구자가 직접 가정, 노인정, 양로원을 방문하여 설문하는 임의 표출로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program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건강상태는 ‘나쁘다’가 54.7%로 가장 많았고,‘건강하다’가 36.0%, ‘보통이다’는 9.3%의 순위를 차지하였다. 2. 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90.7%를 차지했고, 질병의 개수는 3개 이상이 38.0%로 가장 많았으며, 질환별로 보면 고혈압이 60.7%로 가장 많았고, 질환을 앓고 있는 기간은 5년 이상이 54.0%로 가장 많았다. 3. 노인의 약물사용은 처방약물과 비처방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노인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처방 약물로는 혈압약이 60.0%로 가장 많았고, 비처방약물은 안약 및 바르는 약이 23.3%로 가장 많았다. 비처방약물은 주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가 58.0%로 가장 많았다. 4. 대상자의 약물 오용실태는 ‘약물투약을 잊어버림’이 57.3%로 가장 많았으며, ‘임의로 약물을 중단’이 40%, ‘시간을 임의로 변경’이 36.7% 로 나타났다. 5. 대상자에서 사용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대상자는 39명으로 26%를 차지하였다. 경험한 부작용중 위장 장애가 1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어지러움이 7.3% 순위였다. 6. 약물 사용유형에 따른 약물 오용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처방약물 단독 사용>인 경우(36명) ‘투약을 잊어버림’이 52.8%(19명)로 과반수가 넘었고, <비처방약물을 단독 사용>인 경우(13명) ‘시간을 임의로 변경’53.8%와 ‘투약을 잊음’53.8%, <처방약물과 비처방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91명) ‘투약을 잊음’이 65.9%(60명)로 오용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약물 오용에 따른 부작용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다른 사람과 약물같이 사용’을 제외하고 모든 약물오용행위에서 오용행위를 하지 않는 군보다 부작용의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오용행위에 따른 부작용비율의 차이는 대체적으로 통계상 유의한 값은 아니었고 오직 약물을 임의로 중단한 경우(p<0.002)만 유의하였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부분의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 부작용대처방법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지역사회 노인의 약물오용간호계획은 올바른 투약에 대한 지도 강화와 약물부작용 대처 방법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포함되어 노인의 약물오용 간호계획이 이루어 져야 하겠다.; The present study was carried out in order to survey community elders' drug misuse and resultant side effects and to obtain data for developing nursing intervention programs for elders' correct drug use. The specific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survey community elders' health state, to investigate their drug misuse and experience in side effects, and to see difference in drug misuse according to the type of drug use and difference in side effects according to drug misus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elders at G gu, Seoul, and the research was conducted as a descriptive survey for finding the current state of drug misuse and experience in side effects. As the subjects aged over 65, the present researcher visited their houses, senior clubs and senior centers in person, and had interviews with those sampled at random.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12.0.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Of the subjects, 54.7% replied that their health condition was poor, 36.0% replied healthy, and 9.3% replied average. 2. Of the subjects, 90.7% had one or more diseases, and 38.0% had 3 or more diseases. Among the diseases, hypertension was most frequent (60.7%) and the most frequent disease duration was 5 years or longer (54.0%). 3. As to the elders' drug use, 60.7% of the elders used both prescription drugs and over the counter drugs, and the most frequent prescription drug was antihypertensive drug (60.0%). Among over the counter drugs, eye drop and ointment were most common (23.3%). As to how to get over the counter drugs, 58.0% replied that they buy at a drugstore without prescription. 4. The most common type of drug misuse was 'Forgetting and skipping drug taking' (57.3%), and next, 'Stopping drug taking arbitrarily' (40%) and 'Changing time arbitrarily'(36.7%). 5. Among the subjects, 39 (26%) experienced side effects from drugs that they took. Among the side effects experienced, gastrointestinal disturbance was most common (13.3%) and next dizziness (7.3%). 6. As to difference in drug misuse according to the type of drug use, the most common drug misuse was 'Forgetting drug taking'(19, 52.8%) among those who were using prescription drugs only (36), 'Changing time arbitrarily'(53.8%) and 'Forgetting drug taking' (53.8%) among those who were using over the counter drugs only (13), and 'Forgetting drug taking' (60, 65.9%) among those who were using both prescription drugs and over the counter drugs (91). 7. As to difference in side effects according to drug misuse, the rate of side effects was higher in those who were misusing drugs than in those who were not misusing drugs, except those who 'share drugs with others! However, the rate of side effects according to drug misuse was generally statistically insignificant, and was significant only when drug taking was stopped arbitrarily (p<0.002). Summing up the results of this survey with community elders, most of the elders were using drugs in their everyday life, and their knowledge of methods for coping with drug side effects was low. Therefore, nursing plans to cope with community elders' drug misuse should include intensified education on correct drug taking and methods for coping with the side effects of dr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