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췌관 괄약근 절개술의 적응증과 합병증

Abstract

배경 및 목적 : 내시경 유두 절개술은 1974년에 Kawai와 Classen에 의해 임상에 적용된 후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담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수기로 인정되었으나 췌장 및 췌관질환에 대한 내시경 치료의 안정성과 효과, 그리고 장기성적에 대한 자료의 부족으로 내시경 췌관 괄약근 절개술(Endoscopic Pancreatic Sphincterotomy, EPST)은 내시경 담관 괄약근 절개술(Endoscopic biliary sphicterotomy, EST)에 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다. EPST는 1985년 Fuji등에 의해 처음 시도된 후 여러 그룹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나 술자에 따른 술기의 숙련도와 합병증 발생률을 배재하여 EPST의 효과를 알아 보기위한 EPST 결과는 거의 보고된 적이 없었다. 저자는 단일기관에서 한 시술자에 의한 EPST를 시행한 환자의 자료를 후향적 연구를 통해 EPST 적응증, 성공율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6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양대학병원에서 시행된 2313례의 ERCP중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46례의 EPST를 대상으로 EPST의 적응증, 성공율, 합병증, EPST후 췌관 배액술의 효과와 EST동반시술의 필요성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 전체 46명의 환자중 남자 39명, 평균연령 54.6세, 여자 7명, 평균연령 52.4세 였다. 시행된 EPST의 적응증은 만성 췌장염 26예, 분할췌 4예, 췌장암 8예 등 이었다. 합병증으로 총 16예(34.8%)가 관찰되었으나, 내과적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으로 췌장염(5명, 10.9%)과 담관염(1명, 2.2%)로 총 6예에서 관찰되었다. EPST의 성공률은 95.65%(44/46예)이었다. 췌관 배액술과의 연관성은 오히려 췌관 배액을 하지 않은 군에서 합병증의 발생이 낮았으며(20.7%) 췌관 배액술을 시술한 경우는 특히 고아밀라제 혈증을 잘 동반하였다. 결론 : EPST는 합병증 빈도가 낮고 높은 성공률을 보여줌으로 췌장질환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EST를 EPST와 반드시 동시에 시행할 필요는 없으며, EPST후에 췌관 배액술이 시술의 합병증 빈도를 줄이지 못하며 오히려 시술로 인한 췌관 자극이 경미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Background: In recent years, interest in therapeutic endoscopy for pancreatic diseases has been constantly increasing. Endoscopic pancreatic sphincterotomy(EPST) has been performed more frequently in recent years.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ssess the evaluate EPST regard to indications, complications, and safety. Methods: The data was evaluated retrospectively in 46 patients who were performed by EST, EPST or combination EST with EPST from January 1996 to March 2008. Complication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commonly accepted criteria. The effects of pancreatic stent and endoscopic nasopancreatic drainge(ENBD) after EPST were evaluated Results: Complications occurred in 6 patients (13.04%) who were suffered from moderate pancreatitis(5 patients), cholangitis(1 patient). They were successfully managed only by medical therapy. The success rate of EPST was 95.7% (44 of 46).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seen between the group that was performed by EPST alone and the other group that was performed by EPST and EST. The similar results were seen irrespective of pancreatic drainage procedure. Conclusions: EPST may be effective and reliable approach to about therpy and diagnosis of pancreatic duct system with safety. Further study for proving the effects of EPST with definite evidence will be needed,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