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의 턴 아웃 각도에 따라 Pirouette en dehors동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에서는 발레를 전공한 대학교 무용학과 여자 무용수 10명을 추출하여 발레의 삐루엣(pirouette) 동작 중 앙 디올(en dehors)의 운동학적 분석함으로써 하지 각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실험방법으로는 2대의 고속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였으며 3차원 영상분석을 통하여 동작의 국면별 소요시간, 신체 중심의 변위, 좌·우 고관절 변위, 좌·우 슬관절 변위, 좌·우 족관절 변위, 수평 골반 회전 및 어깨 분절 각 변위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선운동 국면별 동작의 소요시간의 결과 턴아웃 각도별 각 event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체중심 상하 변위의 결과 event 2와 event 3에서 턴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5), event 1, 4, 5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각운동 오른쪽 고관절각의 변위 결과 event 2에서 180°와 140°사이에서만 (P<.01)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event 1, 3, 4, 5에서는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왼쪽 고관절각 변위 결과에서는 event 3에서 160°와 140°사이에서만 (P<.05)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event 1, 3, 4, 5에서는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오른쪽과 왼쪽 무릎관절 각 변위 결과는 event 1, 2, 3, 4, 5에서 모두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른쪽 발목관절 각 변위 결과에서는 event 1, 2, 3, 4, 5에서 모두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왼쪽 발목관절 각 변위 결과 event 1에서 180°와 140°, 160°와 140°사이에서 (P<.001)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event 4에서는 180°와 160°, 180°와 140°사이에서(P<.001)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event 2, 3, 5에서는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수평 골반 회전 각 변위 결과는 event 2, 3, 4, 5 모두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평 어깨분절 회전 각 변위 결과 event 2, 3, 5에서는 턴 아웃 각도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event 4에서는 180°와 160°사이에서만(P<.05)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론을 토대로 종합해보면, 삐루엣 앙 디올 동작이 180°에서 수행될 때 아름다운 몸의 선뿐만 아니라 보다나은 몸의 중심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앙 디올 동작은 무리한 턴 아웃에서 실행되었을 때 보다 자연스러운 턴 아웃에서 실행되었을 때 하지의 신전과 굴곡이 수월하게 나타났다. 때문에 180°의 자세를 수월하게 하기위한 턴 아웃 훈련이 모색되고 훈련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 결과는 무용 교육 현장에서 삐루엣 앙 디올 동작 수행 시 정확한 하지의 턴 아웃 자세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레 동작 삐루엣 앙 디올 동작뿐만 아니라 유사한 동작 수행 시 그 기본원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동작을 위해 전문화 되고 개개인 무용수 체형에 맞는 턴 아웃 훈련 방법 개발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