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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사용자의 영역성 인식에 관한 연구

Title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사용자의 영역성 인식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User Territoriality in Heyri Art Village
Author
김진한
Advisor(s)
서 현
Issue Date
2009-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헤이리 예술마을은 문화와 예술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지닌 공동체로 옥 내외 공용공간에서 벌어지는 페스티발, 이벤트가 정기적이거나, 수시로 일어나며 동시에 이를 보기 위한 관람자들이 방문하게 되는 장소적 특성을 지닌 곳이다. 이는 개인 주거인 사적영역의 유지 속성과 공적인 성격을 전제로 하고 있는 공동체마을과 방문자와의 상호교류를 통한 문화공간의 창출이라는 공·사 영역의 상호 보완적 또는 대립적 성격이 서로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공간적 충돌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사용자의 영역성 인식의 특성을 분석하고 사용자와 방문자의 설문조사를 통해서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사용자의 영역성 인식의 특성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파악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헤이리 예술마을’로 한정하고 문화시설과 주택이 공유하는 복합건물과 주택으로 제한하여 103개의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실제로 답사와 설문조사를 통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문화시설과 주택의 진입동선 구분을 통한 영역구분 방법은 계단을 별도로 분리 설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나 문화시설을 통해서 주택으로 출입하고 있는 경우도 20%로 나타나 작업장이나 전시장 등 문화시설과 주거를 크게 하나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특성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주택에서는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거나 현관의 후퇴, 현관의 방향 돌림, 가벽설치 등 다양한 건축적인 방법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도로에서 주택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는 단지 내 도로가 반 사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는 정발산 주거단지에서 현관의 방향이 대부분 도로에서 바로 진입하게 되어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2) 대지경계의 표현은 대부분 경계구분이 없거나 조경을 통한 느슨한 경계구분을 하고 있고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이 담장의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쇄적이지 않은 설계지침이 입주자들 간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만남의 횟수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3)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복합건물에서 59%, 주택에서 20%가 별도의 출입통제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머지의 경우 대문을 설치한 경우도 잠금장치가 없는 간단한 영역표현만을 하고 있으며 출입을 자제하는 푯말 또는 가벽이나 중정설치 등 다양한 건축적인 해결을 통해서 방문객의 출입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거주자의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의 돌출행동으로 응답자의 39%가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고 73%가 방문자의 출입을 조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 사적영역에 대한 인식은 설문조사 결과 거주자나 방문자 모두 다양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른 주거단지에서는 도로와 대지의 경계에서부터 사적인 영역으로 인식하는데 비해 복합건물에서 건물과 대지경계 사이 그리고 건물과 도로 사이의 공간에 대해서 공유영역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주택에서 사적인 영역인 마당이 외부의 시선에 대부분 노출되지만 반대로 마을 입구부터 사적인 영역으로 느낀다는 설문의 응답도 있어 사적영역과 공적영역 간에 상호침투현상도 나타났다. 5) 커뮤니티를 고려해 계획된 정발산 주거단지와 비교해보면 정발산 주거단지에서는 대지안의 주차장을 정원으로 변경하고 울타리를 설치하여 물리적으로 사적인 영역을 확장하고 공유영역인 도로에 주차를 함으로써 단지 내 도로가 반 사적인 영역으로 인식되는 특징을 보이는 반면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담장 및 대문이 없음으로 해서 사적인 영역이 대지경계에서 더 안쪽으로 축소되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사적영역의 물리적인 표현을 거주자의 대부분이 원하지 않고 문화시설과 주거를 크게 하나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특징이 나타나며 사적ㆍ공적영역 간에 상호침투현상과 사적영역이 대지경계에서 더 안쪽으로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 사적ㆍ공적영역이 항상 독립적으로 존재하거나 또는 상호작용으로만 존재하는 과거의 경계인식과는 달리 상호관입의 형식을 취하면서 사적·공적 영역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헤이리 예술마을 만의 독특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절반이상이 지어지지 않은 미완성의 마을이고 전체가 완성되기까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문화를 생산, 전시, 판매 하면서 동시에 거주하는 24시간 커뮤니티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자하는 헤이리 예술마을 공동체의 이념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어질 건축물에 대해서 주거의 독립성과 커뮤니티와의 소통의 상반된 문제 해결을 위한 거주자와 건축가들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고 문화시설과 방문자 간의 상호소통의 문제와 방문자의 주택에서의 돌출행동 조절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키워드: 헤이리 예술마을, 영역성, 공동체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416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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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NGINEERING[S](공학대학원) > ARCHITECTURAL ENGINEERING(건축공학과)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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