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건강수준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 문 요 약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대수명 또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노인의 부양, 의료, 복지 등의 문제가 가시화 될 것이며, 노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독거노인도 증가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독거노인의 경우는 본인의 건강이 가장 큰 어려운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고립과 외로움의 원천이 되기도 하여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삶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인 중,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문제와 관련한 독거노인의 건강수준은 중요한 사회적 관심사이다. 이와 같이 독거노인의 건강수준과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못 할 때 심각한 사회적 부담과 사회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인 독거노인의 평균연령은 75.90±6.07세이었고, 월 생활비 평균은 45.51만원이었다. 남녀의 구성비는 각각 27.2%와 72.7%로 여자독거노인이 많았다. 2. 운동장애 및 관절제한으로 살펴본 신체적 건강은 백분위 점수로 32.55로 보통보다 크게 낮았다. 3. 인지기능손상의 백분위 점수는 16.55였고, 우울의 백분위 점수는 45.81로 정신적 건강도 보통보다 크게 낮았다. 4. 일상생활 수행과 도구적 일상 활동의 백분위 점수는 각각 97.64와 90.88로 사회적 건강은 매우 우수한 편이었다. 5. 도구적 일상 활동은 인지손상 점수 하나만으로도 6.2% 설명될 수 있었다. 72~80세군과 81세 이상 독거노인 집단을 인지기능손상 점수와 우울점수에 의하여 84.3% 분류되었다. 따라서 독거노인의 도구적 일상 활동과 같은 사회적 건강 유지에 인지기능과 우울이 영향력 큰 요인이므로 인지기능이 저하되지 않고 우울한 정서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역건강 정책을 통한 지원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한다. 1.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S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므로 그 결과를 확대 해석하는데 제한점이 있음으로 일반화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독거노인으로 확대하여 반복연구를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2. 본 연구에서는 대상을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하나의 동일한 집단으로 여기고 다양성이 존재함을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전기독거노인(65-74세), 중기독거노인(75-84세), 후기독거노인(85세 이상)으로 나누어 그 특성을 살펴 볼 것을 제언한다. 3. 독거노인의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독거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4. 독거노인의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에 영향 요인이 되는 사회적 건강관리를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며, 다양한 사회적 지원망을 발굴하고 동호인 관계망 형성과 고령사회의 정책적인 사회지지 프로그램개발과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병원 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