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건강기능식품 소비행위 및 인식

Abstract

국문요약

본 연구는 노인의 건강기능식품 소비행위와 인식을 확인하고 두 변수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노인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제공 교육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2009년 4월 1일에서 30일까지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노인 176명을 편의 추출하여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포·수거하여 총 176부를 분석하였다.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 8문항, 건강기능식품 소비행위 14문항, 식품에 대한 인식 13문항이며, 분석은 SPSS WIN 12.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남성 37.3%, 여성 62.3%였고, 연령은 60세 이하가 약 45%, 60대 29%, 70대 이상이 26%였다. 학력은 고졸이 약 40%였고 과거직업은 기타가 30.7%로 가장 많았다. 현재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77.8%였고, 배우자나 자녀와 동거하는 사람이 84.1%였다. 월평균소득은 평균 199.5±179.75만원, 한 달 용돈은 평균 42.51±39.76만원이었다. (2) 건강기능식품 소비행위는 식품 구매·섭취 경험자가 78.4%였고, 구입 장소는 약국이 29%로 가장 많았다. 1회 구입비용은 평균 17.97±17.19만원, 연간지출비용은 평균 65.46±62.16만원이었다. 섭취빈도는 매일 섭취하는 사람이 48.6%로 가장 많았고 섭취 후 효과정도는 평균 2.52±.97점이었다. 건강기능식품 효능에 대한 지식은 평균 1.99±.97점,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효과정도는 평균 2.52±.97점, 제품설명서로 제품에 대한 효능의 이해정도는 평균 2.01±.40점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도중 중단경험이 있는 사람은 71.0%였고, 중단이유는 귀찮아서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하지 않은 이유는 믿을 수 없기 때문에가 29.5%로 가장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하는 이유는 영양보충이 50%였고, 식품을 취급하는 전문가로 추천할 사람은 약사나 의사가 65.3%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중요한 요인은 제품의 효과가 66.5%였다. (3)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은 평균 3.29±.81점, 지식은 평균 3.16±.81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은 평균 2.67±.70점이었다. 식품에 대한 정보취득경로는 TV, 라디오가 46.3%로 가장 많았고, 정보에 대한 만족도가 부족하다는 사람이 58.9%였다. 식품의 효능이 조금 있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7.35였고, 주로 영양보충을 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한 사람이 51.1%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에 대한 인식은 평균 3.93±.65점, 제품설명서나 광고신뢰정도는 평균 2.41±.59점, 식품의 유통구조에 대한 인식은 평균 2.15±.90점, 국가의 관리 상태에 대한 인식은 평균 1.95±.91점이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에 대한 인식은 2.21±.65점이었고, 식품의 개선사항은 품질 및 효과가 48.5%로 가장 많았다.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소비행위는 학력, 한 달 용돈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은 성별, 연령, 동거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6)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은 식품 구입·섭취 경험, 섭취이유, 섭취중단경험, 중단이유, 구입·섭취하지 않은 이유, 구입·섭취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1회구입비용, 연간지출비용, 섭취 후 효과정도, 1회구입비용, 연간지출비용, 식품효능에 대한 지식, 섭취 후 효과정도, 제품설명서를 통한 이해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지식정도는 구입·섭취 경험, 섭취빈도, 섭취중단이유, 구입·섭취하지 않은 이유, 구입·섭취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연간지출비용, 식품효능에 대한 지식, 섭취 후 효과정도, 제품설명서를 통한 효능이해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정보에 대한 만족도는 식품 구입·섭취경험, 구입·섭취안한 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식품의 기대효능에 대한 인식은 구입·섭취경험, 섭취빈도, 식품효능에 대한 지식, 섭취 후 효과정도, 섭취중단이유 및 구입·섭취 안한 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식품섭취 후 기대되는 효능에 대한 인식은 식품 구입·섭취경험, 섭취 후 효과정도, 구입·섭취 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식품가격에 대한 인식은 제품설명서를 통한 이해정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식품의 유통구조에 대한 인식은 구입·섭취경험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43).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에 대한 인식은 구입·섭취 경험, 섭취중단이유, 구입·섭취하지 않은 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제품설명서를 통한 효능이해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은 구입·섭취경험, 섭취빈도, 구입·섭취하지 않은 이유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섭취 후 효과정도, 제품설명서를 통한 효능 이해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노인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추구행태와 그 맥락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통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소비행태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는 노인소비자 교육의 효과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는 근거자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 탐색적 연구가 아닌 실용적인 노인소비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전달채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