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선정성과 규제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 차이 연구

Abstract

매체와 채널의 증가로 인한 방송환경 변화는 방송 산업의 구조적 개편과 수용자들의 매체 선택 및 시청형태 변화 등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가져왔다. 특히,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시장에서 채널 간 경쟁에 따른 시청률 올리기의 한 요소로써 선정적 프로그램들이 늘어났고 그 수위 또한 높아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매체·다채널화는 텔레비전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상업방송에서의 이윤창출이란 불가분한 관계 속에서 과열 경쟁으로 인한 텔레비전 선정성이 미치는 사회적 파급성과 공적 책임을 고려한 규제의 필요성 그리고 정보나 콘텐츠의 내용과 품질에 대한 문제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매체별로 상이한 규제체계를 확립하고 유료방송의 경우에는 완전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외설방송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적인 규제 대신에 다른 대안들이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텔레비전 선정성에 대한 우리만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텔레비전의 선정성과 규제에 대한 개념 및 우리나라와 미국의 방송규제정책 등을 살펴보고 방송전문가와 일반시청자 간의 인식조사를 통해 텔레비전 선정성에 대한 두 집단의 유형별 인식 차이를 분석하였으며, 끊임없이 연구되어지고 변화하는 방송환경에서도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텔레비전 선정성에 대해 보다 발전적인 규제방안 모색과 방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