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분석을 통한 신규택지개발지역의 친환경적 개발에 관한 연구

Abstract

택지개발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필수적인 사업이지만 건설과정에서 생태계 훼손 및 자연경관 저해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사업초기단계인 부지선정 및 부지조성 과정에서 가장 많은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고려함으로써 친환경적인 택지개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중 부지선정 및 부지조성과 관련된 평가항목을 도출하고 택지개발과 관련된 친환경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하였다. 부지선정단계에서는 기존 도심지 재개발 등 기존 사용대지 및 매립지 등 가급적 생태학적 가치가 낮은 지역을 선정하고, 생태학적 가치가 낮은 대지가 전체 대지면적의 50% 이상이 되도록 택지개발 계획을 수립하여야 하겠으며, 실개천 및 하천, 늪지 등과 같은 기존 자연자원은 최대한 보존 및 활용하여 자연환경 파괴를 최소화해야 하겠다. 또한,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하여 기존생태계를 유지시키고, 물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 물을 택지개발 지역 내로 유입시켜 부가가치가 높은 택지개발을 지향해야 하겠다. 건축물의 무질서한 과밀을 방지하기위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감안한 적정규모의 건폐율 을 계획함으로써 일조, 채광, 통풍 등이 양호하게 계획하고, 투수성포장면을 설치하여 도시 홍수 발생가능성저감 및 지하수를 생성시켜 자연생태계의 순환체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기존 산림 및 공원, 녹지 등 단지 내·외부의 녹지와의 생태적 연계를 강화하고 연속된 녹지공간을 조성해야하겠다. 택지 내 녹지공간(조경면적)율에 대한 평가는 최근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조경면적을 30%이상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녹지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건축법에서 정한 초과 조경면적율에 따라 평점을 부여하는 방안보다는 계획조경면적을 기준으로 평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야 하겠으며, 자연 상태의 토양기능과 물 순환기능, 동식물서식처로서의 기능 등 생태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연지반 녹지를 확보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주거단지 내 수생비오톱(생태연못)을 조성하여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해 주어 훼손된 서식처의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켜 생태환경을 향상시킨다. 택지개발 과정에서 표토는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지며, 공사기간 및 경제성 등을 따져 표토를 별도로 모아두었다가 식재지역에 활용하는 경우는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표토는 재생이 어려운 자원이며, 파괴되어진 후에 이를 재 조성 하는데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사업계획승인 시 용적률 상향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서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택지개발 단계에서 평가점수가 낮을 경우에는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유지관리, 실내 환경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단지조성을 계획하여야 하겠다. 본 논문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중 택지개발분야에 한정하여 검토항목을 도출하였으며, 사업초기 평가항목인 택지개발관련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경우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유지관리, 실내 환경 평가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단지를 조성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연구의 관심을 국내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에 중점을 두고 택지개발과 관련된 평가항목을 도출하여 실제 택지개발지구인 충남 당진의 대덕수청지구 및 우두지구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향후 택재개발과 관련한 평가항목 및 내용 등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관·산·학·연이 다 같이 노력, 발전시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