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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戱《拜月亭》의 地方戱로의 傳承 사례 연구

Title
南戱《拜月亭》의 地方戱로의 傳承 사례 연구
Author
김유화
Advisor(s)
오수경
Issue Date
2009-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中國의 대표적인 戱曲樣式 중 하나인 南戱는 北宋 때 溫州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민간에 뿌리를 두고 생성된 南戱는 明代에 四大聲腔이라 불리는 海鹽腔, 餘姚腔, 弋 陽腔, 崑山腔을 사용하여 공연되었다. 그 중 우미한 음악적 특징을 지닌 海鹽腔과 崑山腔은 사대부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문인들은 본래 통속적인 南戱를 자신들의 취향으로 改編을 하고 그를 崑山腔을 사용해 공연함으로써 매우 세련된 예술을 추구한다. 한편 민간에서는 弋 陽腔을 기초하여 각지의 특색을 결합시킨 地方戱가 번성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五大南戱에서 공통적으로 보인다. 본문에서는 五大南戱 중 하나인 南戱《拜月亭》이 민간에서 地方戱로 전해지는 맥락을 살피려 한다. 특히 南戱와 관계가 깊다고 여겨지는 地方戱인 靑陽腔과 梨園戱로의 전승 사례를 통해 南戱의 전승 모식을 살필 것이다. 《拜月亭》은 南戱의 대표적인 劇目 중 하나로 明代 이래《琵琶記》와 함께 병칭될 만큼 사대부의 사랑을 받아왔고, 元雜劇 가운데 關漢卿의 잡극《拜月亭》과의 상호 관련성으로 인해 주목받기도 하였다. 본문에서는 《拜月亭》의 地方戱 전승을 살피기 위해 世德堂本을 底本으로 삼는다. 이는 현전하는 《拜月亭》 판본 중 가장 이르고 完整한 판본으로 元本의 曲文을 가장 많이 전승하고 있으며, 구성이 여타 明刊本들 보다 치밀하지 않다. 또 각색 체제가 분명하지 않으며, 언어의 사용이 비교적 통속적인데, 이러한 특징은 世德堂本을 底本을 삼은 근거가 된다. 世德堂本을 출발점으로 삼고 靑陽腔과 梨園戱로의 전승을 살피는데, 먼저는 明淸 시기의 選本들에 수록된 극본을 살피고 다음으로는 1900년대 이후 채록된 近代 地方戱 극본을 살펴본다. 靑陽腔은 餘姚腔을 계승한 지방 극종으로 南戱의 한 지류이다. 明淸 시기의 연출본인 靑陽腔 選本에 수록된 《拜月亭》은 世德堂本과 曲, 白, 曲牌의 사용에 있어 거의 일치한다. 다만 滾調의 사용, 두 주인공 사이에 첨가된 애정적 요소, 우산이나 부채 등 소품의 사용으로 연출 효과를 높였다는 차이가 있다. 明淸 시기의 연출본은 近代 靑陽腔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曲白의 사용은 더욱 통속적이며 滾調 역시 더 활발하게 사용된다. 또 여주인공 瑞蘭의 형상도 평민적으로 그려졌는데, 이러한 변화는 민중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梨園戱는 南戱의 화석이라 불릴 만큼 南戱와의 연관성이 깊은 福建의 古劇種이다. 明淸 시기 梨園戱 계통의 選本인 《滿天春》은 기본적으로 世德堂本을 계승하였다. 그러나 世德堂本보다 賓白이 더 추가되었으며, 언어로는 閩 南방언이 사용되었다. 《滿天春》은 후에 近代 梨園戱로 전승이 되는데 이는 총 6出을 전하고 있다. 梨園戱《拜月亭》은 文戱를 중심으로 하는 梨園戱의 특징을 잘 살려 극을 두 주인공 중심으로 개편하였다. 또 《滿天春》에서와 마찬가지로 閩 南 방언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傍白과 淨·丑의 해학적인 대사를 잘 사용해 극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360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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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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