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시장 활성화 장애요인 연구

Abstract

스마트폰은 강력한 이동통신 수단으로 기대를 모아왔으며, 더 많은 데이터트래픽을 유발해 모바일 사업자 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며 전세계적으로 콘텐츠 마켓의 인기에 힘입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어쩐 일인지 국내에서는 예상과 달리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App Store’와 같은 콘텐츠 마켓은 양면시장으로서 간접적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한다. 즉, 구매자측의 콘텐츠 재생 가용단말기를 가진 소비자들이 증가해야 seller측의 시장도 커지는 간접적 네트워크효과의 순환구조를 이루게 되는데(산업적 이익), 소비자의 단말기의 혁신 수용 거부감(개인적 가치 추구)의 대립으로 보급이 주춤한 상태이다. 즉, 혁신의 추진으로 인해 기대되는 공공의 이익에도 불구하고 당장 개인이 느끼는 불편함과 손해가 장애로 일어나면서, 산업적 가치와 개인의 이익이 대립한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를 중심으로 저항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은 혁신을 개선하여 소비자의 혁신저항을 줄이고 수용을 유도해야 하지만, 혁신의 수용과 확산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나 혁신저항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혁신저항의 관점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제품에 대한 저항을 일으키는 요인을 분석하고, 혁신저항을 낮추어 주는 조절변수를 찾아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혁신 저항의 반대• 거절• 지연 순으로 이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 저항의 선행요인 수가 감소하여 이 순서대로 스마트폰에 대한 저항의 정도가 약해진 다는 것을 밝혀냈다. 내적 준거가격의 높이는 소비자 지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혁신저항과의 영향관계를 강화시키는 조절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정책 입안자나 기업 전략 담당자에게 혁신 제품 확산 시 고려해야 할 요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