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시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대 의학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치과치료 시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 방안은 아직까지 미약한 실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치과치료 시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로 인하여 치과 가기를 꺼려하고 미루다가 질병이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하여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줄여 즐거운 마음으로 치과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에 연구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치과내원 시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의 증상을 분석하여 치과 진료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은 서울시 위치한 H 대학병원 치과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치료와 관련하여 실태 및 증상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기간은 2010년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존연구자(Kleinknecht 등)들의 설문지를 통해 내원 환자들에게 연구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남자 110명, 여자 140명 총 250명의 설문지를 분석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별은 여자 56.0% 남자 44.0%로 여자가 많았으며, 결혼여부는 기혼 71.2%, 미혼 28.8% 이었으며, 학력은 대졸이상 72.0%, 고졸 23.2%, 중졸 4.8% 였으며, 직업별 분류에서는 회사원 32.8%, 전문직 26.4%, 무직 14.4%, 학생 12.0%, 주부 10.8%, 기타 3.6% 였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치아 상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보통이다’ 42.0%, ‘나쁜 편이다’ 37.2%, ‘좋은 편이다’ 15.2%, ‘매우 나쁘다’ 3.2%, ‘매우 좋다’ 2.4% 로 치아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칫솔질 횟수는 ‘3회’ 가 56.0% 였고, ‘2회’ 31.2%, ‘4회 이상’ 8.0%, ‘1회’ 4.8%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보조용품 사용 현황은 ‘가끔 사용 한다’ 가 42.4%,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32.8%, ‘자주 사용한다’는 28.8% 이었다. 치과 치료시 느끼는 불안 및 스트레스 정도는,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치료 날짜를 뒤로 미룬다’는 응답자는 전혀 미루지 않고 진료를 받는다가 121건(48.4%)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치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에서는 대체적으로 잘지키는 것 150건(60.0%)으로 가장 높았다. ‘치료 중에 근육의 긴장이 증가한다’라는 질문에서는 약간 증가한다라고 응답한자가 87건(34.8%)으로 치료 중에 일부분의 환자들이 긴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과치료 시 불안 및 스트레스 정도의 연령별 비교 분석결과는 ‘치료 중에 호흡이 빨라진다’, ‘주사바늘을 쳐다 볼때 두려움을 느낀다’, ‘주사바늘이 살을 찌를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과기구를 볼때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의 치아가 깎일 때 두려움을 느낀다’ 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나(p<0.01, p<0.05),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치료 날짜를 뒤로 미룬다 등의 다른 항목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과치료 시 불안 및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는 진료 후 ‘혀가 헐거나 파이고 헤어진다’라는 질문시 ‘아니오’ 213건(85.2%), ‘예’ 37건(14.8%)였으나,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치아가 아프다’라는 질문시 78건(31.2%) ‘예’라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