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학습유형과 성취목표 그리고 자기조절학습과의 관계

Abstract

국 문 초 록

최근 학습자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능동적인 존재로서 어떻게 자신의 학습을 조절해 가는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자기조절학습전략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학업활동을 점검하도록 하고 긍정적인 학업활동을 강화 하도록 하는 학업성취도에 대한 피드백은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며, 또한 열등 성적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탐색이 학습장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학습 유형과 성취목표 및 자기조절학습이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학습유형은 독립형, 협동형, 참여형, 회피형으로 구분하였으며 성취목표는 숙달목표, 접근목표, 회피목표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로 제공되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교육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게 하며, 자기조절학습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학습유형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학습유형이 자기조절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성취목표가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4. 성취목표가 자기조절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이 연구를 위해 서울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2개교를 임의 표집하여 5․ 6학년 남․ 녀 아동 235명을 연구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학습유형 검사지, 성취목표척도, 학습동기 및 전략검사이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유형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변수들의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경쟁형, 참여형의 학습유형이 높을수록 학업성적이 높으며, 회피형의 학습유형이 높을수록 학업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학습유형 5가지 하위요인들과 자기조절학습의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독립형, 경쟁형, 참여형의 학습유형이 높을수록 자기 조절학습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성취목표와 학업성적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성적에 대한 숙달목표, 접근목표, 회피목표의 Beta가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하였다(Beta=.17; Beta=.20; Beta=-.21). 이는, 숙달목표와 접근목표가 높으면 성적이 높아지며, 반대로 회피목표가 높으면 성적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성취목표의 3가지 하위요인들과 자기조절학습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숙달목표와 접근목표는 자기조절학습과 매우 강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r= .44; r= .28). 이는, 숙달목표와 접근목표가 높으면 자기 조절학습이 높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회피목표의 Beta는 부적인 값을 보였다 (Beta=-.14). 이는, 학습에 대한 회피목표가 높으면 자기조절학습이 낮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학습유형과 성취목표 그리고 자기조절학습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학습자가 성취과제에 대하여 어떠한 성취목표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학습유형이 다른 형태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지조절학습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는데 본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선행연구와 결부시켜 본 연구의 결과들을 논의하고 본 연구가 가지는 제한점을 논한 후 이에 근거하여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요 키워드 : 학습유형, 성취목표, 자기조절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