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과 직무만족도, 소진 및 이직의도와의 관계

Abstract

국문 요약

본 연구는 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과 직무만족도, 소진 및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S시 소재 2차 종합병원 3곳과 경기도 소재 3차 종합병원 1곳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편의 추출하여 본 연구의 참여할 것을 동의한 자로 총 195명을 대상자로 하였고, 본 연구의 도구는 언어폭력 28문항, 직무만족도 19문항, 소진 20문항, 이직의도 6문항, 일반적 특성 10문항으로 총 8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7.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26세 ~ 30세가 32.3%, 성별은 여자가 99.0%, 결혼 상태는 미혼이 79.5%, 교육수준은 전문대졸이 60.0%, 종교는 무교가 52.3%,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93.3%로 많았다. 임상경력은 1년 이상 ~ 3년 미만이 31.8%, 현 근무부서 경험은 1년 이상 ~ 3년 미만이 39.5%, 근무부서는 응급실과 수술실이 19.5%, 이직 경험은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86.7%로 가장 많았다. (2) 간호사가 경험한 언어폭력의 노출빈도는 반말(2.41 ± 1.74)이 가장 높았고, 노출 기간은 전 영역에 걸쳐 1년 이상이 가장 높았고, 연간 횟수는 반말이 52.31 ± 94.62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폭력의 강도는 협박이 8.70 ± 6.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시간대는 3PM ~ 11PM이 욕설(44.7%), 반말(48.5%), 고함(47.2%)에서 가장 많았고, 협박(53.5%)은 11PM ~ 7AM이 가장 많았다. 행사자는 반말(48.5%), 고함(48.4%), 협박(74.4%)에서 보호자가 가장 많았고, 욕설은 환자(55.3%)가 가장 많았다. (3)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는 평균 2.79 ± .37점으로 나타났으며, 소진은 평균 3.11 ± .4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직 의도는 평균 3.55 ± .53점으로 나타났다. (4)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언어폭력 경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근무부서(F=8.374, p=.000)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결혼상태(-2.182 ± .030)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소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교육수준(F=4.344, p=.005), 임상경력(F=4.015, p=.002), 직위(t=2.451, p=.015), 종교(t=-3.477,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이직의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연령(F=5.562, p=.001), 결혼상태(t=2.210, p=.028), 교육수준(F=3.039, p=.030), 임상경력(F=6.6872, p=.000), 현 근무부서 경력(F=3.001, p=.020), 직위(t=4.191, p=.000), 종교(t=-2.512, p=.01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8) 간호사가 경험한 언어폭력과 직무만족도, 소진, 이직의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언어폭력과 직무만족도의 하위영역인 운영만족도(r=-.147, p=.040), 인사만족도(r=-.160, p=.025)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소진(r=.233, p=.001), 이직의도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147, p=.04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언어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호사가 경험한 언어폭력은 직무만족도를 감소시키고 소진과 이직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발생 형태에 대해 분석하여 언어폭력을 예방하여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직무만족도를 증진시키고, 소진 및 이직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 개발과 대책이 매우 필요하다. 또한 언어폭력 경험시의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과 지원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