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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호노인보건시설의 이용행태를 고려한 건축계획적 연구

Title
일본 개호노인보건시설의 이용행태를 고려한 건축계획적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rchitectural Planning of the Use-Behavior of the Long-Term Care Health Facilities in Japan
Author
박영철
Advisor(s)
박재승
Issue Date
2011-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개호노인보건시설은 치매증상과 고령으로 인해 타인의 수발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노인이 장기간 거주하면서 개호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일본의 개호보험시설 중 하나로서, 의료시설과 요양시설의 중간적 성격을 지니는,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시설 유형이라 할 수 있다. 개호노인보건시설은 일본의 노인인구비율이 11%에 도달한 1988년 즈음 과도한 노인의료비용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의 개호노인보험법 시행과 2008년의 개정과정을 겪으며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노인인구비율이 11%에 도달하고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노인의료비가 급증해 22년 전의 일본사회와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2010년 현재의 한국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고령화율이 높은 전남지역과 인구규모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군마지역을 대상으로 개호노인보건시설의 운영현황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노인들이 하루 중 시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식사행위에 초점을 맞춰 치매전문동 그룹·일반동 그룹·통소서비스 그룹에 대한 식사시간대별 행태조사를 통해 그룹별 특징과 패턴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설계시 그룹별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1) 개호노인보험이 시행된 2000년 이후의 군마지역 개호노인보건시설의 설립 경향을 살펴보면 전체의 2/3 정도가 종래형으로 설립되었고 개실·유니트케어형으로 설립된 사례는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1/3에 해당하는 시설들도 전체 수용인원 규모의 43%정도만 개실·유니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다인실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개호노인복지시설과는 달리 부분적인 서비스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전의 17%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해 시설 내에서 할애하고 있는 개실·유니트케어형 요양실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2) 2005년 이후에는 시정촌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들이 증가해 현재는 개호노인보건시설이 설치된 12개 지역 중 1/3에 해당하는 지역에 시정촌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분포되어 있다. 이들 시설은 기능이 복합화 되고 내용이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일는 동시에 부가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서 공공성을 띤 모습으로 변화하는 특징들을 나타낸다. 3) 식사시간별 행태조사가 이루어진 총 59인의 행위를 분석한 결과 실제 식사에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점심의 경우 23.91분이며, 통소이용자를 제외한 대상자들의 저녁시간 평균소요시간은 21.9분에 불과하다. 즉 전체 식사관련 시간은 실제 식사보다는 식사와 관련된 행위인 이동, 대기, 식후 구강케어 등에 주로 할애된다. 또한 소요시간은 식사시간대 뿐만 아니라 그룹별로도 차이도 나타낸다. 4) 치매전문동 그룹은 타그룹과 달리 식사시간대의 동선이 요양실에서 출발해 식사 후 요양실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구조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치매전문동 그룹의 요양실은 가능한 한 식당과 인접시켜 계획되어야 하며 또한 공간간의 이동에 개호직원의 도움이 필수적인 그룹의 특성상 개인별 소요시간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식당은 요양실의 중앙에 위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식사 후 치매전문동 그룹은 대부분 개호직원의 도움으로 구강케어가 진행됨에 따라, 구강케어 전후 주변공간에서 대기하는 행위들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타 그룹에 비해 대기하는 시간이 발생하며 구강케어대 주변이 혼잡해진다. 따라서 치매전문동 그룹은 이러한 특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강케어대 주변에 별도의 대기공간이 필요하다. 6) 일반동 그룹은 식사 후 스스로 구강케어를 진행하는 비율이 높아 구강케어 전후의 대기시간이 짧으며 구강케어대 주변에서 대기하는 행위가 드물어 늘어서는 모습도 거의 없다. 다만 저녁식사 시간에는 전원 개호직원의 도움으로 구강케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강케어대가 붐비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치매전문동 그룹과는 달리 개호직원의 도움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므로 구강케어대의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구강케어대를 분산시켜 배치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086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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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AL ENGINEERING(건축공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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